하늘에 맡긴 인생
南降/심현재
빈손으로 태어나서
빈손으로 가는 길
웃으며도 걸어보고
울면서도 걸었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따로 없는 세상사
주어진 길 걸어가며
오늘까지 왔구나
하늘에 맡긴 인생
바람 따라 가는 인생
구름처럼 흘러가도
후회 없이 살련다
하늘에 맡긴 인생
세월 따라 가는 인생
눈물도 내 몫이라면
웃으며 안고 가련다
2026, 6, 18
사랑의 늪
南降/심현재
한 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멀어지고
잡으려 손 내밀면
바람 되어 흩어지네
못 잊을 그 사람아
내 마음 가져가고
빈 가슴 남겨 놓고
어디로 떠났나
사랑의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해요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 깊이 잠겨요
사랑의 늪에 빠져
오늘도 울고 있네
미워도 못 미워할
그 사람 때문이야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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