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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공부방법]문화사 공부방법과 교재에 대해

작성자마지영|작성시간01.06.21|조회수1,515 목록 댓글 0
문화사 공부방법론과 교재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문화사 점수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문화사 덕분에 2차시험에 합격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첨부자료 어떻게 올리는 지 몰라 여기에 그냥 적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셨음 좋겠네요.

문화사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mahanny@hanmail.net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또는 제 홈페이지 http://my.netian.com/~mahanny의 외무고시 자료실에 문화사 요약본이 있으니 많이 퍼 가시길 바랍니다.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


1. 선택 과목으로서 문화사에 대해

외무고시 2차시험의 결과는 선택과목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택과목 점수에서의 수험생 편차가 심합니다.
다른 고시보다 2차를 준비하는 기간이 짧은 까닭에, 또한 실제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 수가 많기 때문에 선택과목을 고를 때, 되도록 양이 적고 짧은 시간에 이해와 정리가 가능하며 점수도 후하게 주는 기준을 염두에 되게 됩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광범위하고 또 이해와 암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기가 힘든 과목이 문화사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저의 스터디 팀에서 문화사를 하다가 중간에 다른 과목으로 선택을 바꾼 수험생도 몇 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화사를 선택할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또 한편으로 많기 때문에 꾸준하게 이 과목을 선택하는 수험생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첫째로 문화사는 수험서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있고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작 공부처럼 매일매일 조금씩 시간을 들여 머리를 식히는 기분으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럽사 미국사 중국사 일본사 모두 18-9세기 이후는 외교사와 겹치는 내용들입니다. 엄청난 시너지 효과죠. 국제정치를 하다보면 외교사를 몇번 정리를 해야하는데 문화사를 하다 보면 외교사를 따로 외우거나 할 필요성을 못느낄 정도로 내용이 겹침니다. 게다가 문화사라는 제목과 다르게 문화적 내용보다는 정치, 경제사가 문제로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셋째, 정치학이나 사회학을 선택한 수험생에게는 문화사가 사상이나 철학에서 필수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 또 한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정치학과 문화사를 선택하였는데, 35회 정치학 유럽 정당에 관한 문제는 19세기 유럽 정치사를 배경으로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죠.
넷째, 문화사의 문제 수가 많은 관계로 (5-6문항), 한두문제 놓지더라도 웬만큼의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네문제 이상을 잘 쓰신다면 고득점도 충분히 받을 수 있구요.
다시 말해서 쓴 만큼 점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의 합격생 중에서 문화사에서 8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꽤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 문화사 교재와 공부방법론

1) 교재

문화사는 교재가 많기는 하지만 선별하기가 쉽지 않죠. 보통 방통대 교재가 쉽다는 이유로 많이 보는데, 처음 볼 때 전체 개관을 위해서 한번 정도 읽은 후 내용 숙지를 위해서는 다음의 교재가 괜찮을 듯 싶군요.

수험생으로 가장 무난한 교재를 아래에 골라 보았습니다.

*중국사: 동양사개론 신채식 저. 삼영사
*일본사: 일본역사.
일본 근현대사, 박진우 외 공저. 좋은 날
*동양사: 동양사의 기초지식: 김태승 편역, 신서원
*서양사: 서양사개론, 민석홍, 삼영사,
서양사강의 배영수 외.

기본 교재는 동양사개론과 서양사개론, 일본역사로 하면 무난합니다.
서양사는 대부분 유럽사와 미국사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각 장의 첫부분에 있는 시대개관 (보통 2세기 단위로 정리가 되어 있죠)을 반드시 외울정도로 숙지하시고 그 이후 각론으로 들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서양사 부분에서 나오는 문제는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 위주로 나오는데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그리스의 변화, 포에니 전쟁 이후 로마의 변화, 중세의 특징적 요소들,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종교개혁, 프랑스 혁명기과 부르죠아, 윌슨 14개조, 프랑스 2월 혁명, 러시아 혁명, 20세기 독일 통일 등) 사건의 내용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도 그 사건이 자리한 시대적 특징에 비추어 서술을 해 나가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건만 따로 떼 내어 서브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구요. 언제든지 전체적 맥락 하에서 내용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민석홍 저 서양사 개론을 가장 권하고 싶습니다. 배영수의 서양사강의는 주제별 논문인데 내용이 좀 어렵고 심도있게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여유있는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네요.
저는 각 장의 시대개관을 따로 복사해서 서브노트에 붙이고 각 시대를 규정짓는 특징들에 관계된 사건만을 중심으로 서브를 해 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세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는 내용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물론 시험문제의 방향에도 적합했구요.

동양사는 크게 중국사와 일본사를 보시면 되는데, 중국사는 대체로 사건위주보다는 전체적인 중국사를 궤뚫는 특징 (이민족이 중화민족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 각 왕조의 특징 등, 중화사상의 형성과정 등)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네요.
크게 왕조 형성의 원인, 왕조를 규정짓는 정치체제, 과정, 몰락 원인 등을 각 왕조별로 정리하시고, 19세기 청조 이후는 사건별로 정리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역시 신채식의 동양사개론이 가장 무난하고, 특징적인 주제, 중요한 사건 혹은 통사적으로 중국사와 일본사에 대한 이해(중국의 율령체제, 책봉관계, 과거제의 변천 등)를 필요로 할 때 신서원의 김태승 편역인 동양사의 기초지식이 좋습니다. 두 권은 필수적으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일본사는 35회 청일전쟁 외에 최근 2년동안 단독으로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2001년에는 출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근세 막번체제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정리하시면 됩니다. 양은 그다지 많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본사는 일본 역사 8장부터 읽으시면 거의 모두 포괄하지 않나 싶네요.

2)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방법은 상기 말씀드린 것처럼 서양사는 각 시대별 특징을 정확히 하신 다음 그에 관계되는 사건을 정리하시면 되고 동양사는 통사적 이해가 가장 필요합니다.
문화사를 처음 접할 때 방대함 때문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처럼, 아예 집중공략 과목에서 제외시키고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시면 별 부담없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과목이 될 것입니다.
물론 11월 12월 정도에는 며칠동안 한번씩 집중 정리 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그 다음에는 스터디 멤버들과 예상문제를 뽑아 답안지 작성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화사는 특히 학원 수업에 기댈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스터디를 조직한다면 훨씬 힘이 덜 들 터인데 상기 기술한 공부방법을 염두에 두고 서브를 해 나간다면 마지막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제 서브를 가지고 시험 전날 두 번을 볼 수 있었고, 시험 직전에 또 한번을 훑을 수 있었죠.
35회 문제는 무난하게도 나왔거니와 직전에 모두 보았기 때문에 다섯문제 모두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3. 35회 2001년 외무고시 문화사 문제

1. 동양사
1) 왕안석의 신법 내용과 구법당과의 당쟁 내용 (25점)
2) 청일전쟁 원인, 전개과정과 그 결과 동아시아 국제정치 질서와 각국에 미친 영향을 논하라 (25점)

2. 서양사
1)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의 전개과정을 논하고, 러시아가 20세기 세계사에 미친 의미를 논하라 (25점)
2) 르네상스의 인문주의를 논하고, 16세기 종교개혁과의 관계를 논하라 (15점 )
3) 포에니 전쟁 결과 로마 공화정의 국내질서에 미친 영향을 써라 (10점)

4. 맺는 말.

결론적으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과 선호, 특히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사실을 근거로 해서 미래에 대한 전망을 끌어 내는 과정을 좋아하시는 분 (그런데 이부분은 외시 수험생이라면 국제정치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사회과학 과목에서 습득해야 할 자질이죠)이라면 꼭 권할 만한 과목입니다.
게다가 다른 국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숙지하는 것은 외교관으로서의 필수적인 덕목이 아니겠습니까.
문화사를 선택한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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