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구)자유 게시판

미국에서 지도신부님이 보내오신 메일

작성자김복 아셀라|작성시간12.06.26|조회수318 목록 댓글 0

미국에서 지도신부님이 보내오신 메일
 진연자로사    | 2009·04·02 17:13 | HIT : 40 | VOTE : 0 |
<미국에서 드리는 편지1>  2009.4.1.수.00:22.  L.A.에서  방윤석 신부 드림.


미국 잘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Garden Grove County이며 한인 성당이 있는 Orange County와 가깝습니다. 고모 수녀님과 형님과 셋이서 서둘러 인터넷으로 표를 구매했는데 비행기가 탑승객으로 꽉 찼습니다.

여기는 지금 한국과 비슷한 기온입니다. 밤에는 한국보다 약간 덜 춥습니다. 지금 이 편지쓰는 시각은 4월 1일 오전 00시 22분, 한국은 4월 1일 오후 4시 22분이네요. 정림동에 연도객들이 몰려오고 미사 지내는 신부님들도 많으며 주방에서는 손님 대접으로 바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버지의 집에 도착하여 영정에 재배한 후 즉시 연도를 바쳤습니다. 저녁이 되자 연도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시차 관계로 비몽사몽 지경에서 그들과 함께 연도를 바쳤습니다.

이곳의 일정을 말씀드립니다. 한국보다 하루 늦게 갑니다. 이하는 L.A. 시간입니다.



* 3, 31. 화. 15:30 미국 L.A. 집에 도착. 영정 앞에서 연도 바침. 연도객과 연도. 시차 적응.

* 4.1.수. 오후 7시 한국순교자성당(Korean Martyrs Catholic Center)에서 연미사 봉헌 예정. 미사 후 연도,

* 4.2.목. 낮에는 묘원을 방문하여 장지 확인, 관 선택, 장례 수속 및 절차를 밟습니다. 장지는 집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이며 오렌지 교구 소속 공원 묘원입니다. 이름은 Good Shepherd Catholic Cemetery(착한 목자 천주교 묘원).

오후 7시 viewing Rite(조객들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예식-김수환 추기경님처럼). Hankook Mortuary(한국장의사)에서. 마지막으로 아버님의 얼굴을 뵈올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에서는 오늘 오후 3시 주교님과 사제단, 신자들이 정림동성당에서 영결미사를 갖습니다.

* 4.3.금. 오전 10시 장례 미사. 주례는 내가 하고 이곳 본당주임 방호일(로마노) 신부와 대전교구 한영승9세례자 요한) 신부가 함께 미사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장례 미사와 장지 예식 끝나면 차량 이동하여 조객들과 식사(식권 발부).

* 4.4.토. 08:00 집에서 미사 봉헌 및 연도.

* 4.5. 주님 수난 성지주일. 09:30 교중미사를 본당신부와 함께 봉헌합니다. 그리고는 삼우제위해 묘지를 방문합니다. 삼우제는 가족들이 묘지에서 연도 바치는 것입니다. 연도 후 차량 이동 가족, 친지와 수고하신 분들 함께 점심 식사(북경반점). 저녁은 본당 신부와 임병헌 신부와 식사.

* 4.6.월. 08:00 집에서 미사 및 연도.

* 4.7.화. 07:00 집에서 마지막으로 아침에 미사 봉헌, 아침 식사 후 고모님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 귀국: 로스안젤레스 4.7.화.12:30 출발 - 인천 4.8.수.17:20 도착. KE(대한항공) 018편. 교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회 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


김현영요셉 신부님! 훌륭하신 아버님을 여의고 슬픔이 얼마나 크겠습니다. 두분의 사제를 배출하심은 물론이고 또한 평소 많은 분들을 주님께 인도하셨다는 말씀도 들었으며.
그리고 진로사전례국장님! 저희들께 틈틈이 소식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09·04·02 23:28  

염태경세자요한 먼저 부모님을 모두 하느님 곁으로 보낸 저는 신부님의 슬픔과 공허함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한국으로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빕니다.

09·04·07 00:11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