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백양(魏伯陽)의 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
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 수화광곽도(水火匡廓圖), 월체납갑설, 후한(동한) 말기의 황로파로서 연단가. 동한 말기 회계(會稽) 상우(上虞)(현재 浙江省 上虞) 사람이나 생애와 사적을 알 수 없다.
주역을 연단과 결합하였다. 저서로『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가 있다.『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는 노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주역』의 몇 가지 원리를 빌려 가지고 인간이 신선으로 되는 단(丹)을 수련하는 원리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건, 곤, 감, 이 4괘를 기본 괘로 보고 진, 태, 손, 간 4괘는 기본 괘의 운행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오는 암수의 현상이라고 본다. 건과 곤은 易이 생겨 나오는 문(門)이고 모든 괘의 어버이인데, 감과 이는 건과 곤의 작용으로서 굴러가는 수레바퀴의 바퀴축과 바퀴통 같은 것이며 그 안에서 음과 양이 끊임없이 두루 흘러 돌아갈 수 있는 크고 휑하니 빈 성곽과 같은 것이고 하늘과 땅 사이에서 운행하는 해와 달 같은 것이라고 한다.
결국 易이란 坎과 離의 운행 변화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수화광곽도(水火匡廓圖)라는 그림으로 팽효(彭曉)의 구본(舊本)『참동계』에 실려 있다. 경방과 우번의 납갑설이나 괘기설과 같은 내용의 납갑설과 괘기설을 빌려다가 丹을 수련할 때 나타나는 불(火)의 운행 변화하는 모습을 암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주역참동계』에서는 "임(壬)과 계(癸)는 갑(甲)과 을(乙)에 짝하고 건과 곤이 시작과 끝을 모아 쥐고 있다"고 말하여, 건괘에는 甲과 壬이 들어가고 곤괘에는 乙과 癸가 들어감을 분명하게 하였다. 易은 감리를 말하고(수화광각도) 월체납갑설이 있다.
위백양은 장생술을 탐구하기 위하여 주역으로 연단술(내단,외단)을 총집결해 해석했다. 연단술(내단,외단)은 離坎의 순서로 수은의 제조과정을 말한다. 주역의 효상을 빌려서 연단의 뜻을 논하고 한역 괘기설로 연단술을 해석하여 주역을 연단술의 이론적 기초로서 떠 받들었다.
▲, 주역參同契 : 도교 경전 총 3권, 후한(後漢-동한), 중국 도교의 연단(煉丹:도가의 丹藥) 경전 중 하나.〈1설은 參(참)은 雜, 同은 通, 契는 合이다. 주역과 이치가 통하고 딱맞아 떨어진다는 것, 2설은 參(삼)同契는 세 道(역,노자,연단술, 金,火,木)가 동일하여 서로 合함을 말한다는 것, 주역참동계는 주역을 빌려다가 도가 연단술을 강론한 것으로 한역의 괘기설과 음양오행설을 연단술과 결합시킨 산물이다.
연단, 도교의 신선사상,〈주역 周易〉의 3자가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참동계'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람은 정·기(精氣)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정과 기는 바로 음·양(陰陽)이다. 연단은 음양을 잘 조제해 정기를 충실하게 유통시킴으로써 사람의 건강과 장수를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도교의 내단(內丹)에서는 각각의 생리에 따른 음양운동의 변화법칙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요구된다. 기욕(嗜欲)을 버리고 오로지 허정(虛靜)한 마음을 지님으로써 원기를 단전(丹田)에 간직하도록 해야 한다.
"신운정기(神運精氣)로 결합할 때 단(丹)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는 후세의 기공(氣功)과 유사하다.〈참동계〉에서는 내적인 수련 외에도 광물을 연소시켜서 만든 금단(金丹)을 복용하면 인체를 보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후세에 도교의 수련은 내단·외단의 2파로 나누어졌으나 이들은 모두〈참동계〉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송대(宋代) 주희(朱憙)의〈주역참동계고이 周易參同契考異〉1권이 있다.
1), 수화광곽도(水火匡廓圖)-易은 坎離를 말한다는 설
-위백양은 참동계에서 감괘(月,水,陰)와 리괘(日,火,陽)를 64괘 변역의 근거로 보았다. 坎은 십간의 戊에 해당하고 離는 己에 해당한다.
감리2괘는 변역의 근원으로서 易의 근본이고 乾坤의 두번째 작용(2用)이다. 日月은 천지(건곤)사이에서 4시변역의 근간으로 절기를 만들어 낸다(일월설). 그러므로 易은 坎離를 말한다라고 한다. 한역의 괘기설을 발전시켜 음양교합의 음양설로 설명했다. 상수학파에 영향을 주다.
2), 월체납갑설
-위백양은 참동계에서 10干을 오행과 5方에 배치하여 감리2괘로 日月을 대표하고 6괘로 해와 달이 차고 기우는 象을 연역해 내 이 팔괘를 干支에 각각 배당하고 6괘 納甲의 순서를 서술한다. 한역 괘기설을 발전시켰다.
출처 :동양역학인연합회 원문보기▶ 글쓴이 : 고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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