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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게시판

2024년 9월12일 목요일 주역강의 자료

작성자誠苑|작성시간24.09.09|조회수24 목록 댓글 0

홍범구주(洪範九疇)

 

惟十有三祀訪于箕子하시다.

(문왕이 수명한 지)이요 또 三祀에 왕이 기자를 방문하시다.

 

商曰祀周曰年이니 此曰祀者因箕子之辭也箕子嘗言 商其淪喪이라도 我罔爲臣僕이라하시고 史記亦載箕子陳洪範之後武王封于朝鮮而不臣也라하니 蓋箕子不可臣이니 武王亦遂其志而不臣之也就而問之也國名이요 爵也

 

蘇氏曰 箕子之不臣周也어늘 而曷爲爲武王陳洪範也天以是道畀之禹하여 傳至於我하니 不可使自我而絶이요 以武王而不傳이면 則天下無可傳者矣爲箕子之道者傳道則可어니와 仕則不可니라

 

乃言曰嗚呼. 箕子. 惟天陰騭下民하샤

왕이 이에 말하기를, ! 기자여! 하늘이 그윽히 下民을 정하사

相恊厥居하시니 不知其彛倫攸敍하노라.

그들이 거처함을 도와 합하시니 나는 그 이륜의 펼쳐지는 바를 알지 못하노라.

 

乃言者難辭重其問也箕子稱舊邑爵者方歸自商하여 未新封爵也일새라 이요 이라 이요 理也所謂秉彛人倫也武王之問蓋曰 天於冥冥之中黙有以安定其民하여 輔相保合其居止어시늘 而我不知其彛倫之所以敍者 如何也

 

箕子乃言曰 我聞호니 在昔鯀陻洪水하야 汨陳其五行한대

기자가 이에 말하기를 내가 들으니 옛적에 곤이 홍수를 막아 오행을 어지럽게 펼치자

 

帝乃震怒하샤 不畀洪範九疇하시니 彛倫攸斁니라.

상제께서 이에 크게 노하시어 홍범구주를 내려주지 않으시니 이륜이 무너진 바라.

 

鯀則殛死어늘 禹乃嗣興하신대 天乃錫禹洪範九疇하시니 彛倫攸敍니라.

곤이 즉 귀양가서 죽거늘 우가 이에 뒤이어서 나오신대 하늘이 이에 우에게 홍범구주를 내려주시니 이륜이 펼쳐진 바라.

 

乃言者重其答也이요 이요 이요 이요 賜也以主宰言이요 以理言也洪範九疇治天下之大法으로 其類有九하니 卽下文初一至次九者箕子之答蓋曰 洪範九疇原出於天이어늘 鯀逆水性하여 汨陳五行이라 帝震怒하사 不以與之하니 此彛倫之所以敗也禹順水之性하사 地平天成이라 天出書于洛이어늘 禹別之하여 以爲洪範九疇하시니 此彛倫之所以敍也彛倫之敍卽九疇之所敍者也

 

按孔氏曰 天與禹神龜하여 負文而出列於背하니 有數至九어늘 禹遂因而第之하여 以成九類易言河出圖, 洛出書어늘 聖人則之라하니 蓋治水功成洛龜呈瑞如簫韶奏而鳳儀하고 春秋作而麟至亦其理也世傳戴九履一, 左三右七, 二四爲肩, 六八爲足卽洛書之數也

 

初一曰五行이오, 次二曰敬用五事이오, 次三曰農用八政이오

初一은 오행이오, 둘째는 공경을 오사로써 함이오, 셋째는 후하기를 팔정으로써 함이오

 

次四曰恊用五紀次五曰建用皇極이오,

넷째는 합함을 오기로써 함이오, 다섯째는 세우기를 황극으로써 함이요,

 

次六曰乂用三德이오, 次七曰明用稽疑ㅣ오

여섯째는 다스림을 삼덕으로써 함이오, 일곱째는 밝힘을 계의로써 함이요,

 

次八曰念用庶徵이오, 次九曰嚮用五福이오 威用六極이니라.

여덟째는 생각함을 서징으로써 함이요, 아홉째는 향함을 오복으로써 하고 두려워함을 육극으로써 함이니라.

 

九疇之綱也在天惟五行이요 在人惟五事以五事參五行이면 天人合矣八政者人之所以因乎天이요 五紀者天之所以示乎人이라 皇極者君之所以建極也三德者治之所以應變也稽疑者以人而聽於天也庶徵者推天而徵之人也福極者人感而天應也五事曰敬所以誠身也八政曰農所以厚生也五紀曰協所以合天也皇極曰建所以立極也三德曰乂所以治民也稽疑曰明所以辨惑也庶徵曰念所以省驗也五福曰嚮所以勸也六極曰威所以懲也五行不言用無適而非用也皇極不言數非可以數明也일새라 本之以五行하고 敬之以五事하고 厚之以八政하고 協之以五紀皇極之所以建也乂之以三德하고 明之以稽疑하고 驗之以庶徵하고 勸懲之以福極皇極之所以行也人君治天下之法是孰有加於此哉리오

 

낙서수에서 1,2,3,4는 황극의 서는 바를 말하였고 6,7,8,9는 황극의 행하는 바를 말하였다.

 

一五行一曰水ㅣ오, 二曰火ㅣ오, 三曰木이오, 四曰金이오, 五曰土니라.

일오행은 일은 수요, 이는 화요, 삼은 목이요, 사는 금이요, 오는 토니라. 

 

水曰潤下ㅣ오, 火曰炎上이오, 木曰曲直이오,

수는 적시며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요, 화는 불꽃내며 위로 올라가는 것이오, 목은 굽기도 하고 곧게 뻗기도 하는 것이오

 

金曰從革이오, 土爰稼穡이니라.

금은 따르며 바꾸는 것이오, 토는 이에 심고 거두는 것이니라. 

 

潤下作鹹하고 炎上作苦하고

윤하는 짠 맛을 만들고 염상은 쓴 맛을 만들고 

 

曲直作酸하고 從革作辛하고 稼穡作甘하니라.

곡직은 신맛을 만들고, 종혁은 매운 맛을 만들고 가색은 단 맛을 만드니라.

 

此下九疇之目也水火木金土者五行之生序也天一生水하고 地二生火하고 天三生木하고 地四生金하고 天五生土니라 唐孔氏曰 萬物成形以微著爲漸하니 五行先後 亦以微著爲次五行之體水最微하니 爲一하고 火漸著하니 爲二하고 木形實하니 爲三하고 金體固하니 爲四하고 土質大하니 爲五潤下, 炎上, 曲直, 從革以性言也稼穡以德言也潤下者潤而又下也炎上者炎而又上也曲直者曲而又直也從革者從而又革也稼穡者稼而又穡也稼穡獨以德言者土兼五行하여 無正位하고 無成性이요 而其生之德莫盛於稼穡이라 以稼穡言也稼穡不可以爲性也不曰曰而曰爰이라 於也於是稼穡而已非所以名也爲也鹹苦酸辛甘者五行之味也五行有聲色氣味로되 而獨言味者以其切於民用也

 

二五事一曰貌ㅣ오 二曰言이오 三曰視四曰聽이오 五曰思ㅣ니라.

둘째 오사는 첫째는 얼굴이요, 둘째는 말이오, 셋째는 보는 것이오, 넷째는 듣는 것이오, 다섯째는 생각하는 것이라.

貌曰恭이오 言曰從이오 視曰明이오 聽曰聰이오 思曰睿니라.

얼굴 모습은 공손해야 하고, 말은 순종해야 하고, 보는 것은 눈 밝아야 하고, 듣는 것은 귀 밝아야 하고, 생각은 슬기로워야 하느니라.

作肅하며 作乂하며 作哲하며

공손은 엄숙함을 만들며, 순종은 條理있는 행동을 만들며, 눈 밝음은 지혜를 만들며

作謀하며 作聖이니라.

귀 밝음은 일을 도모함을 만들며, 슬기는 성스러움을 만드니라.

 

貌言視聽思者五事之敍也하니 水也하니 火也하니 木也하니 金也하니 土也亦人事發見先後之敍人始生則形色具矣旣生則聲音發矣旣乂而後能視하고 而後能聽하고 而後能思也恭從明聰睿者五事之德也恭者敬也從者順也明者無不見也聰者無不聞也睿者通乎微也肅乂哲謀聖者五德之用也肅者嚴正也乂者條理也哲者智也謀者()聖者無不通也

 

三八政一曰食이오 二曰貨ㅣ오 三曰祀ㅣ오 四曰司空이오

셋째 팔정은 첫째는 먹는 것이오, 둘째는 재화요, 셋째는 제사요, 넷째는 거처를 편안케 함이오.

五曰司徒六曰司寇ㅣ오 七曰賓이오 八曰師ㅣ니라.

다섯째는 교육하는 것이오, 여섯째는 형벌로 다스림이오, 일곱째는 손님을 접대함이오, 여덟째는 군사이니라.

 

食者民之所急이요 貨者民之所資食爲首而貨次之食貨所以養生也祭祀所以報本也司空掌土하니 所以安其居也司徒掌敎하니 所以成其性也司寇掌禁하니 所以治其姦也賓者禮諸侯遠人이니 所以往來交際也師者除殘禁暴也非聖人之得已居末也

 

四五紀一曰歲二曰月이오 三曰日이오

넷째 오기는 첫째는 해(四時), 둘째는 달()이요, 셋째는 날()이오,

四曰星辰이오 五曰曆數ㅣ니라.

넷째는 성신()이오 다섯째는 역수이니라.

 

歲者序四時也月者定晦朔也日者正躔度也經星緯星也日月所會十二次也曆數者占步之法이니 所以紀歲月日星辰也

 

徽庵程氏曰五紀四經이요 一緯. 五氣順布四時行焉하니 歲日月星辰이요 曆數歲日月星辰推步해서 으로 삼은 것이다.

.在天之象이니 28수의 經星5성의 緯星이 있고, 在天之舍12가 그것이다.

 

五皇極建其有極이니 斂時五福하야 用敷錫厥庶民하면

오황극은 황이 그 유극을 세우심이니 이 오복을 거두어서 그 서민에게 펴 주면

 

* 야산선생은 무극이 태극이 되고 음양이 사귀어 그 가운데에 씨를 낳음으로써 구체적인 실체를 이루는 것을 유극이라 하였다.

* 황극 속의 자는 앞 구절의 九疇綱目에 있는 자와 뜻이 같다.

 

惟時厥庶民于汝極錫汝保極하리라.

이에 그 서민이 네 극에 너의 극 보호함을 주리라

 

이요 立也猶北極之極이니 至極之義標準之名이니 中立而四方之所取正焉者也言人君當盡人倫之至語父子則極其親하여 而天下之爲父子者 於此取則焉하고 語夫婦則極其別하여 而天下之爲夫婦者 於此取則焉하고 語兄弟則極其愛하여 而天下之爲兄弟者 於此取則焉하여 以至一事一物之接一言一動之發無不極其義理之當然하여 而無一毫過不及之差則極建矣極者福之本이요 福者極之效極之所建福之所集也人君集福於上非厚其身而已用敷其福하여 以與庶民하여 使人人觀感而化所謂敷錫也當時之民亦皆於君之極與之保守하여 不敢失墜하니 所謂錫保也言皇極君民所以相與者 如此也

 

北極極字와 같은 뜻이니 至極하다는 뜻이요 標準之名이다. 中立해서 四方의 바름을 모으는 것이니 인군이 마땅히 인륜의 지극함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주자]

.溱會하는 뜻이 있으니 이른바 三十輻共一穀이다.

 

凡厥庶民無有淫朋하며 人無有比德惟皇作極일새니라.

무릇 그 서민이 음한 당을 두지 아니하며 (있는)사람이 사사로운 덕을 두지 아니함은 오직 황이 극을 만들었기 때문이니라.

 

淫朋邪黨也有位之人이라 比德私相比附也言庶民與有位之人而無淫朋比德者惟君爲之極하여 而使之有所取正耳重言君不可以不建極也

 

新安陳氏曰作極建極은 대략 서로 비슷하나 조금 다르니 植立之謂은 즉 鼓舞振起한 뜻이 있다.”

 

凡厥庶民有猷有爲有守汝則念之하며

무릇 그 서민이 일을 도모하려하고, 만들고자 하고, (지조를)지키려 함을 너는 생각해야 하며

不恊于極이라도 不罹于咎어든 皇則受之하라. 而康而色하야

극에 화합하지 못하더라도 허물에 걸리지 아니하거든 황은 받아드려라. 안색을 편안히 하여

曰予攸好德이라커든 汝則錫之福하면 時人斯其惟皇之極하리라.

말하기를 내가 좋아하는바 덕이라하거든 네가 즉 그에게 복을 주면 이 사람이 이에 황의 극을 생각하리라.

 

言庶民也有猷有謀慮者有爲有施設者有守有操守者是三者君之所當念也念之者不忘之也帝念哉之念이라 不協于極未合於善也不罹于咎不陷於惡也未合於善이나 不陷於惡所謂中人也進之則可與爲善이요 棄之則流於惡이니 君之所當受也受之者不拒之也歸斯受之之受念之受之隨其才而輕重하여 以成就之也見於外而有安和之色하고 發於中而有好德之言이면 汝於是則錫之以福이면 而是人斯其惟皇之極矣福者爵祿之謂或曰 錫福卽上文斂福錫民之福이니 非自外來也라하니 曰 祿亦福也上文指福之全體而言이요 此則爲福之一端而發이니 苟謂非祿之福인댄 則於下文于其無好德汝雖錫之福이라도 其作汝用咎爲不通矣니라

주자왈유유 유위 유수는 有德之人이다

 

無虐煢獨하고 而畏高明하라

불쌍하고 외로운 사람을 학대하고 고명한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煢獨庶民之至微者也高明有位之尊顯者也各指其甚者而言이라 庶民之至微者라도 有善則當勸勉之有位之尊顯者라도 有不善則當懲戒之結上章而起下章之義

 

孔氏曰單无兄弟無子

 

人之有能有爲使羞其行하면 而邦其昌하리라.

사람이 능력이 있고 하려는 의지가 있는 자를 그 행을 나가게 하면 네 나라가 번창하리라.

凡厥正人旣富오사 方穀이니 汝弗能使有好于而家하면 時人斯其辜리라.

무릇 정인(벼슬아치)은 이미 부유한 뒤에야 바야흐로 착해질 것이니 네가 능히 네 집에좋은 뜻을 두지 못하게 하면 이 사람이 이에 그 허물하리라.

于其無好德汝雖錫之福이라도 其作汝用咎리라.

그가 덕을 좋아함이 없는데 네가 비록 그에게 복을 주더라도 그가 너의 허물 씀을 지으리라.

 

言有位者也有能有才智者進也使進其行이면 則官使者皆賢才而邦國昌盛矣正人者在官之人이니 如康誥所謂惟厥正人者祿之也善也在官之人有祿可仰然後可責其爲善이니 廩祿不繼하고 衣食不給하여 不能使其和好于而家則是人將陷於罪戾矣於其不好德之人而與之以祿이면 則爲汝用咎惡之人也言祿以與賢이요 不可及惡德也必富之而後責其善者聖人設敎欲中人以上皆可能也

 

無偏無陂하야 遵王之義하며 無有作好하야 遵王之道하며

치우침이 없으며 기울지 아니해서 왕의 의리를 따르며, 좋아함을 짓지 아니해서 왕의 도를 따르며,

無有作惡하야 遵王之路하라. 無偏無黨하면 王道 蕩蕩하며 無黨無偏하면 王道平平하며

싫어함을 짓지 아니해서 왕의 길을 따르라. 치우침이 없고 사사로움이 없으면 왕도가 광원해지며, 사사로움이 없고 치우침이 없으면 왕도가 평탄해지며,

無反無側하면 王道正直하리니 會其有極하야 歸其有極하리라.

배반함이 없으며 기울어짐도 없으면 왕도가 정직하리니 그 유극에 모여 그 유극으로 돌아가리라.

 

不中也不平也作好, 作惡好惡加之意也不公也()常也不正也偏陂好惡己私之生於心也偏黨反側己私之見於事也王之義, 王之道, 王之路皇極之所由行也蕩蕩廣遠也平平平易也正直不偏邪也皇極正大之體也遵義, 遵道, 遵路會其極也蕩蕩, 平平, 正直歸其極也會者合而來也歸者來而至也此章蓋詩之體所以使人吟詠而得其情性者也夫歌詠以協其音하고 反復以致其意하며 戒之以私而懲創其邪思하고 訓之以極而感發其善性하여 諷詠之間恍然而悟하고 悠然而得하여 忘其傾斜狹小之念하고 達乎公平廣大之理하여 人欲消熄하고 天理流行하여 會極歸極有不知其所以然而然者其功用深切하니 與周禮大師敎以六詩者同一機而尤要者也後世此意不傳하니 皇極之道 其不明於天下也 宜哉인저

無偏이요 無陂이다. 無黨이요 無反이요 無側이다.

황극은 正大之體. 王之義 王之道 王之路上之化니 이른바 황극이란 것이요 준의.준도.준로는 회기극이요 탕탕.평평.정직은 귀기극이다.

.마땅히 좋아할 바를 좋아하고 마땅히 싫어할 바를 싫어함이지 作爲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대개 偏陂好惡는 이미 사사로움이 마음속에서 생긴 것이요 偏黨反側은 이미 사사로움이 일에 나타난 것이다.

新安陳氏曰六王字는 즉 皇極之君을 가리킨 것이다.”

삼재의 도는 주역 속에 나타나고, 삼극의 도는 홍범 속에 나타난다.

 

曰皇極之敷言是彛是訓이니 于帝其訓이시니라.

말하기를 황극의 敷言이 떳떳한 진리며 가르치심이니 천제께서 가르치심이니라.

 

起語辭敷言上文敷衍之言也言人君以極之理而反復推衍爲言者是天下之常理是天下之大訓이니 非君之訓也天之訓也蓋理出乎天하니 言純乎天이면 則天之言矣贊敷言之妙如此

 

凡厥庶民極之敷言是訓是行하면 以近天子之光하야

무릇 그 서민이 극의 부언을 이에 가르침 삼고 이에 행하면 천자의 성덕에 가까이 해서

曰天子作民父母하샤 以爲天下王이라하리라.

말하기를 천자가 백성의 부모가 되어 천하의 왕이 되리라하리라.

 

光者道德之光華也天子之於庶民性一而已庶民於極之敷言是訓是行이면 則可以近天子道德之光華也曰者民之辭也謂之父母者指其恩育而言이니 親之之意謂之王者指其君長而言이니 尊之之意言天子恩育君長乎我者 如此其至也言民而不言人者擧小以見大也

陳氏雅言曰親近之近이 아니요 性相近之近이다 물로 비유하면 천자지광은 물이 지극히 맑은 것이고 백성은 물에 찌꺼기가 있는 것과 같다

 

六三德一曰正直이오 二曰剛克이오 三曰柔克이니

여섯째 삼덕은 첫째는 정직이오, 둘째는 강()으로 다스림이오, 셋째는 유()로 다스림이니,

平康正直이오 彊弗友剛克하고 爕友柔克하며

평강한 이는 정직으로 다스리고, 강하여 순하지 않는 이는 강으로 다스리고, 화해서 순한 이는 부드러움으로 다스리며

沈潛으란 剛克하고 高明으란 柔克이니라.

부족한 사람은 강으로 다스리고, 지나친 이는 부드러움으로 다스리니라

 

이요 和也正直, , 三德也正者無邪直者無曲이요 剛克, 柔克者威福予奪抑揚進退之用也彊弗友者彊梗弗順者也燮友者和柔委順者也沈潛者沈深潛退하여 不及中者也高明者高亢明爽하여 過乎中者也蓋習俗之偏, 氣稟之過者也平康正直無所事乎矯拂이니 無爲而治是也彊弗友剛克以剛克剛也燮友柔克以柔克柔也沈潛剛克以剛克柔也高明柔克以柔克剛也正直之用이로되 而剛柔之用四也聖人撫世酬物因時制宜하여 三德乂用하여 陽以舒之하고 陰以斂之하여 執其兩端하여 用其中于民하시니 所以納天下民俗於皇極者 蓋如此니라

 

惟辟이샤 作福하며 惟辟이샤 作威하며 惟辟이샤 玉食하나니

오직 임금이어야 복을 지으며, 위엄을 지으며, 옥식을 하나니

臣無有作福作威玉食이니라.

신하가 복을 짓거나 위엄을 짓거나 옥식함이 있어서는 아니되니라.

 

福威者上之所以御下玉食者下之所以奉上也曰惟辟者戒其權不可下移曰無有者戒其臣不可上僭也

 

臣之有作福作威玉食하면 其害于而家하며 凶于而國하야

신하가 복을 짓거나 위엄을 짓거나 옥식을 하면 그가 네 집에 해로우며 네 나라에 흉을 끼쳐서

人用側頗僻하며 民用僭忒하리라.

위 있는 사람은 바르지 못하고 고르지 못하고 공정치 못하게 되며 백성은 참람하고 어긋나게 되리라.

 

不平也不公也過也臣而僭上之權이면 則大夫必害于而家하고 諸侯必凶于而國하여 有位者固側頗僻而不安其分하고 小民者亦僭忒而踰越其常이니 甚言人臣僭上之患如此

皇極立本者也三德趣時者也. 황극이 세워지면 삼덕이 時措의 마땅함을 쫒을 수 있어서 權道가 위에서 나오게 되고 황극이 세워지지 못하면 삼덕이 時措의 마땅함을 잃어서 柄權이 아래로 옮겨갈 것이다.

*‘강불우강극은 강으로 강을 다스리는 것이요 섭우유극는 유로써 유를 다스리는 것이요 침잠강극은 강으로 유를 다스리는 것이요 고명유극은 유로써 강을 다스리는 것이다.

 

七稽疑擇建立卜筮人하고사 乃命卜筮니라.

일곱째 계의는 복서인을 택하여 세우고 이에 복서를 명하니라.

 

考也有所疑則卜筮以考之龜曰卜이요 蓍曰筮蓍龜者至公無私能紹天之明이니 卜筮者亦必至公無私而後能傳蓍龜之意必擇是人而建立之然後使之卜筮也

 

曰雨曰霽曰蒙曰驛曰克이며 曰貞曰悔니라.

비오고, 개이고,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고, 소나기내리는 것이며 정()과 회()이니라.

 

卜兆也雨者如雨其兆爲水霽者開霽其兆爲火蒙者蒙昧其兆爲木이요 驛者絡驛不屬이니 其兆爲金이요 克者交錯有相勝之意其兆爲土

占卦也內卦爲貞이요 外卦爲悔左傳蠱之貞이요 其悔是也又有以遇卦爲貞, 之卦爲悔하니 國語貞屯悔豫皆八是也

內卦이 되고 外卦가 되니 左傳에서 蠱卦이라 하고 라 했다. 또한 遇卦이라 하고 之卦라고도 하니 國語에서 貞屯悔豫라 하였다.

.蓍短龜長

.絡驛不屬의 뜻이니 그 조짐이 과 같고 交錯함에 相勝의 뜻이 있으니 그 조짐이 와 같다.

 

凡七卜五ㅣ오 占用二衍忒하나니라.

무릇 칠은 복()이 다섯 이요, 점은 둘을 사용하니 과실을 유추하는 것이니라.

 

凡七雨霽蒙驛克貞悔也卜五雨霽蒙驛克也占二貞悔也過也所以推人事之過差也

有心無心으로 하는 것만 같지 못하며 有情無情으로 하는 것만 같지 못하므로 盤庚遷都成王東征은 모두 卜筮로 주장을 삼았다.

.주자는 의 뜻이요 過也라 했으며 혹 變也라고도 했다.

 

立時人하야 作卜筮호대 三人이어든 則從二人之言이니라.

사람을 세워 복서를 하되 세 사람이 점하거든 두 사람의 말을 따를지니라.

 

凡卜筮必立三人하여 以相參考하니 舊說卜有玉兆, 瓦兆, 原兆하고 筮有連山, 歸藏, 周易者非是謂之三人非三卜筮也

복서는 끝에 두는 것이니 占法이 먼저 사람의 뜻으로 판단한 뒤에 복서의 신령함을 명하는 것이다.

 

汝則有大疑어든 謀及乃心하며 謀及卿士하며 謀及庶人하며 謀及卜筮하라.

네가 큰 의심이 있거든 꾀함을 네 마음과 신하와 서인과 복서에게 물어보아라.

汝則從하며 龜從하며 筮從하며 卿士從하며 庶民從이면

네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이 따르고 신하가 따르고 서민이 따르면

是之謂大同이니 身其康彊하며 子孫其逢吉하리라.

이를 대동(大同)이라 이르니 몸이 평안강건하며 자손이 길을 만나리라.

汝則從하며 龜從하며 筮從이오 卿士하며 庶民하야도 하리라.

네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이 따르며 신하가 거스르고 서민이 거스려도 길하리라.

卿士하며 龜從하며 筮從이오

신하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이 따르며

汝則逆하며 庶民하야도 하리라.

네가 거스르고 서민이 거스려도 길하리라.

庶民하며 龜從하며 筮從이오

서민이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도 따르며

汝則逆하며 卿士하야도 하리라.

네가 거스르고 신하가 거스려도 길하리라.

汝則從하며 龜從이오 筮逆하며 卿士 하며 庶民하면

네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며 서점이 거스르고 신하가 거스르고 서민이 거스르면

作內하고 作外하리라.

안의 일은 길하고 밖의 일은 흉하리라.

 

龜筮一從一違하면 본래 擧事할 수 없으나 다만 筮短龜長하고 또한 尊者의 꾀함이 배합하므로 內事는 가하고 外事는 흉하다 하였다.

예기에는 大事卜하고 小事筮라 했다.

 

龜筮共違于人하면 用靜하고 用作하리라.

거북점과 시초점이 함께 사람에 어긋나면 고요히 함은 길하고 움직임은 흉하리라.

 

稽疑以龜筮爲重하니 人與龜筮皆從이면 是之謂大同이니 固吉也人一從而龜筮不違者亦吉이라 龜從筮逆이면 則可作內不可作外謂祭祀等事謂征伐等事龜筮共違則可靜이요 不可作이니 謂守常이요 謂動作也然有龜從筮逆而無筮從龜逆者龜尤聖人所重也일새라 禮記大事卜, 小事筮라하고 左傳謂筮短龜長是也自夫子贊易하여 極著蓍卦之德으로 蓍重而龜書不傳云이라

 

八庶徵曰雨曰暘曰燠曰寒曰風曰時ㅣ니

여덟째 서징은 비옴과 맑음과 따뜻함과 추위와 바람과 때이니

五者來備호대 各以其敍하면 庶草蕃廡하리라.

다섯 가지가 와서 갖추되 각각 그 순서에 맞음으로써 한다면 뭇 풀도 번성하리라.

 

驗也豊茂所驗者非一이라 謂之庶徵이요 雨暘燠寒風各以時至曰時也備者無缺少也敍者應節候也五者備而不失其敍하면 庶草且蕃廡矣則其他可知也雨屬水하고 暘屬火하고 燠屬木하고 寒屬金하고 風屬土吳仁傑曰 易以坎爲水하니 北方之卦也又曰 雨以潤之라하니 則雨爲水矣離爲火하니 南方之卦也又曰 日以烜之라하니 則暘爲火矣小明之詩首章云 我征徂西 二月初吉이라하고 三章云 昔我往矣日月方燠이라하니 夫以二月爲燠이면 則燠之爲春爲木明矣漢志引狐突金寒之言이어늘 顔師古謂金行在西謂之寒이라하니 則寒之爲秋爲金明矣又按稽疑以雨屬水하고 以霽屬火하니 暘也則庶徵雨之爲水暘之爲火類例抑又甚明이라 蓋五行乃生數自然之敍五事則本於五行하고 庶徵則本於五事하니 其條理次第 相爲貫通하여 有秩然而不可紊亂者也

四者의 사이에서 행한다.

莊子는 바람은 土壤之口에서 생긴다 했다.

 

極備하야도 하며 極無하야도 하니라.

하나가 너무 많아도 흉하며 하나가 너무 없어도 흉하니라.

 

極備過多也極無過少也唐孔氏曰 雨多則澇하고 雨少則旱이라하니 是極備亦凶이요 極無亦凶이니 餘準是니라

極備過多하다는 것이요 極無過少하다는 것이다.

 

曰休徵曰肅時雨하며 曰乂時暘하며

아름다운 징조는 엄숙히 함에 때 맞춰 비오는 듯하며, 조리있게 함에 때에 맞게 햇볕이 나는 듯 하며

曰哲時燠하며 曰謀時寒하며 曰聖時風이니라.

밝음에 때맞게 따뜻하 듯하며, 꾀함에 때맞게 추운 듯 하며, 성스러움에 때맞게 바람부는 듯 하니라.

曰咎徵曰狂恒雨하며 曰僭恒暘하며

허물있는 징조는 사사로이 함에 항상 비오듯 하며 참람함에 항상 햇볕나듯 하며

曰豫恒燠하며 曰急恒寒하며

게을리함에 항상 더운 듯 하며 급히 함에 항상 추운 듯하며

曰蒙恒風이니라.

몽매함에 항상 바람부는 듯하니라.

 

이요 이요 昧也在天爲五行이요 在人爲五事五事備則休徵各以類應之五事失이면 則咎徵各以類應之自然之理也然必曰某事得則某休徵應하고 某事失則某咎徵應이라하면 則亦膠固不通而不足與語造化之妙矣天人之際未易言也失得之機應感之微非知道者孰能識之哉리오

 

曰王省惟歲ㅣ오 卿士惟月이오 師尹惟日이니라.

왕의 살핌은 오직 해(), 경사는 오직 달()이요 사윤은 오직 날()이니라.

 

歲月日以尊卑爲徵也王者之失得其徵以歲卿士之失得其徵以月이요 師尹之失得其徵以日이라 蓋雨暘燠寒風五者之休咎有係一歲之利害하고 有係一月之利害하고 有係一日之利害하니 各以其大小言也

五者來備이하로 부터는 曰雨曰風의 뜻을 거듭 말했고, ‘王省惟歲이하로 부터는 曰時의 뜻을 거듭 말하였다.

 

歲月日時無易하면 百穀用成하며 乂用明하며 俊民用章하며 家用平康하리라.

해와 달과 날이 이에 바뀜(異常)이 없으면 백가지 곡식이 잘 자라고 재주있는 사람은 밝음을 쓰며 준수한 백성이 밝음을 쓰며 집안은 평안강녕하리라.

 

歲月日三者雨暘燠寒風不失其時하면 則其效如此하니 休徵所感也

 

日月歲時旣易하면 百穀用不成하며 乂用昏不明하며 俊民用微하며 家用不寧하리라.

날과 달과 해가 이미 바뀌면 백곡이 자라지 않고 재주있는 사람이 감춰서 밝히지 아니하며 준수한 백성이 미천함을 쓰니 집안이 평안치 못하리라.

 

日月歲三者雨暘燠寒風旣失其時하면 則其害如此하니 咎徵所致也休徵言歲月日者總於大也咎徵言日月歲者著其小也

 

庶民惟星이니 星有好風하며 星有好雨ㅣ니라.

서민은 오직 별이니 별은 바람을 좋아하는 것이 있으며 별은 비를 좋아하는 것이 있느니라.

백성이 麗乎土하니 마치 별이 麗乎天한 것과 같다.

.好風者箕星이요 好雨者畢星이다 漢志에는 軫星 역시 好雨라 말하였다. 생각건대 星宿는 모두 좋아하는 바가 있다.[주자]

 

日月之行則有冬有夏하니 月之從星으로 則以風雨ㅣ니라.

해와 달의 운행은 겨울과 여름이 있으니 달이 별을 따라감으로써 바람과 비가 생기느니라.

 

民之麗()乎土猶星之麗乎天也好風者箕星이요 好雨者畢星이라 漢志言 軫星亦好雨라하니 意者컨대 星宿皆有所好也日有中道하고 月有九行이라 中道者黃道也北至東井하면 去極近하고 南至牽牛하면 去極遠하고 東至角하고 西至婁하면 去極中是也九行者黑道二出黃道北하고 赤道二出黃道南하고 白道二出黃道西하고 靑道二出黃道東하니 幷黃道하여 爲九行也日極南하여 至于牽牛則爲冬至하고 極北하여 至於東井이면 則爲夏至하고 南北中하여 東至角하고 西至婁則爲春秋分이라 立春春分從靑道하고 立秋秋分從白道하고 立冬冬至從黑道하고 立夏夏至從赤道하니 所謂日月之行則有冬有夏也月行東北하여 入于箕則多風하고 月行西南하여 入于畢則多雨하니 所謂月之從星則以風雨也民不言省者庶民之休咎係乎上人之得失이라 但以月之從星으로 以見所以從民之欲者如何爾夫民生之衆寒者欲衣하고 飢者欲食하고 鰥寡孤獨者之欲得其所하니 王政之所先而卿士師尹近民者之責也然星雖有好風好雨之異而日月之行則有冬有夏之常하니 以月之常行으로 而從星之異好하고 以卿士師尹之常職으로 而從民之異欲이면 則其從民者非所以徇民矣言日月而不言歲者有冬有夏所以成歲功也言月而不言日者從星惟月이라야 爲可見耳일새라

해는 中道를 두고 달은 九行을 두었다.

中道黃道니 요

 

九五福一曰壽ㅣ오 二曰富ㅣ오 三曰康寧이오

아홉째 복은 첫째는 수명이요, 둘째는 부유함이요, 셋째는 몸과 마음이 편안함이요

四曰攸好德이오 五曰考終命이니라.

넷째는 덕을 좋아하는 바요 다섯째는 종명을 이루는 것이니라.

 

有壽而後能享諸福이라 壽先之富者有廩祿也康寧者無患難也攸好德者樂其道也考終命者順受其正也以福之急緩으로 爲先後

 

六極一曰凶短折이오 二曰疾이오 三曰憂ㅣ오 四曰貧이오

여섯가지 극(궁극에 가서 흉함)은 첫째는 비명횡사와 요절이오, 둘째는 질병이요, 셋째는 근심이오, 넷째는 가난이오,

五曰惡이오 六曰弱이니라.

다섯째는 악함이오 여섯째는 약함이니라.

 

凶者不得其死也短折者橫夭也禍莫大於凶短折이라 先言之疾者身不安也憂者心不寧也貧者用不足也惡者剛之過也弱者柔之過也以極之重輕으로 爲先後五福, 六極在君則係於極之建不建하고 在民人則由於訓之行不行하니 感應之理 微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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