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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청제(祈晴祭) 축문

작성자정덕룡|작성시간14.11.28|조회수90 목록 댓글 0

하늘이시여!

오늘도 비가 내려 감귤 농가의 마음이 참 아픕니다

농사는 하늘 바라보며 짓는 것을

하늘이시여!

잘 아시면서 왜 이리도 자주 비님을 인간 세상에

보내시나요?

천제연 물이 말라 선녀들이 목욕 못한다고 애걸하던가요?

바당물 염도가 높아 방어 안 모인다고 어부들이 기우제 지내던가요?

하늘이시여!

제주섬은 물 푹 먹은 솜이불입니다.

설문대할망 제주섬 들엉 쭉 짜민

나이아가라 폭포수로 굉음을 내지를 정도입니다

하늘이시여!

당도 낮아 상품성 떨어지는 감귤

12월이 코앞인데 상품을 따지 못하는 모실포 감귤 농가 애조지는 심정

훤하게 들여다 보시고

이제랑 제발 맑은 하늘 보여 주소서

고운 웃음 보내 주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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