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대의 건축물,
만리장성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인류 최대의 건축물,
만리장성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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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를 따라 2만 1천 킬로미터 이상 뻗어 있는 만리장성은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건축 업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여러 왕조에 걸쳐 2천 년 이상 쌓고 다시 쌓으며 국경을 지키고,
실크로드 같은 교역로를 감시했으며, 성장하는 제국의 힘을
과시하는 역할을 했다. 우주에서 보인다는 속설과 달리 실제로는
관측되지 않지만, 만리장성은 중국이 남긴 유산을 상징하는
강력한 존재로 남아 있다. 장대한 경관을 가로지르며
역사와 위엄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호기심 많은 여행자,
장대한 경치를 찾는 이들에게 만리장성은 놓치기 아까운
이야기와 풍경을 제공한다.
사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성벽의
면면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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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2만 1,196킬로미터에 달하는 만리장성은
서쪽의 자위관에서 시작해 동쪽의 호산산맥을 지나
보하이만에 이르기까지 사막과 평야,
산악 지대를 가로지르며 이어져 있다.
많은 땅을
가로지르는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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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은 내몽골과 닝샤를 포함해
11개 성과 자치구를 가로지르며 이어져 있다.
일부 자료에서는 10곳으로 집계되기도 하지만,
어느 쪽이든 수많은 지역의 역사와
맞물려 있는 상징적인 유산이다.
건설을 촉진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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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81년부터 221년까지 이어진 전국시대 동안,
동주 왕조의 쇠퇴 속에 중국 각 지역은 패권을 놓고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이 시기는 초기 만리장성
건설의 기반이 마련된 시기로, 각국은 외침을
막기 위해 방어벽을 쌓기 시작했다.
최초의 황제이자
국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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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는 전국시대의 패권을 차지했으며,
지도자였던 영정은 스스로를 진시황제라
칭하고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다.
그는 여러 제후국을 정복해 중앙집권적인
국가를 세우고, 황제라는 칭호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 이로써 중국은 하나의 통일된 제국으로 거듭났다.
벽을 하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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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중국을 상징하기 위해 진시황은
북방 변경에 거대한 성벽을 쌓도록 명령했다.
이는 유목 민족인 흉노의 침입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더 이상 경쟁하는 제후국이 존재하지 않게 되자,
그는 전국시대 각국이 따로 세운 방어벽을 허물고
하나의 연속된 장벽으로 대체했다.
수천 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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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은 중국과 광활한 몽골 초원의
경계를 이루는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이 거대한 건축물의 건설에는 수천 명의
징집된 노동자와 죄수들이 동원됐으며,
이들은 엄격한 감시 아래 북방으로
보내져 공사에 투입됐다.
암울한 노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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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통치는 가혹함으로 유명했다.
만리장성은 통일의 상징이라기보다
수많은 이들이 죽을 때까지 강제 노역에
동원된 암울한 노동 현장으로 여겨졌다.
수세기에 걸쳐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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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보는 상징적인 만리장성은
진시황 시대에 처음 세워진 원형이 아니다.
실제로 당시의 성벽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구간은 이후 수세기에 걸쳐
재건되거나 복원된 것이다.
진나라 멸망
이후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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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6년 진나라가 멸망한 뒤, 중국은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패권을 놓고 다투는 내전에 빠져들었다.
이 내전은 ‘초한쟁패’로 불리며,
분열된 제국의 통일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투쟁이었다.
한나라의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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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2년 항우를 물리친 유방은
한나라의 초대 황제가 됐다.
그는 새롭게 통일한 제국의
북방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만리장성 건설을 계속 이어갔다.
방어에서 무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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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은 만리장성을 단순한 방어선이 아닌
교역 통제 수단으로도 활용한 최초의 황제였다.
이후 무제는 이 교역로를 더욱 확장해
기원전 130년경에는 중국과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상의 교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했다.
성벽 보강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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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왕조가 만리장성을 유지하고 확장해 왔지만,
가장 대대적인 재건 작업은 명나라 때 이루어졌다.
명나라는 다시금 몽골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을
본격적으로 보강하고 확장하는 데 착수했다.
잘못 알려진
건설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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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와 명나라 모두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장성을 쌓았기 때문에, 오늘날의 만리장성이
진시황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보는 상징적인 성벽은
명나라 시기에 건설된 것이다. 이 시기의 만리장성은
약 2만 5천 개의 망루와 함께, 높이 8미터, 너비 6미터에
달하는 견고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단순한 장벽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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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은 단순한 장벽이 아니었다.
위협을 감시하는 망루, 지휘와 보급을 담당하는 요새,
긴급 상황을 먼 거리까지 전달하는 봉화대 등으로
구성된 복합적인 군사 시스템이었다
방어병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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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는 약 500미터 간격으로
측면 감시탑이 배치돼 있었다.
이 탑들은 방어병들에게 전략적인 고지에서
화살을 쏘고,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직접
저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제공했다.
주요 관문을
방어하는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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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관, 거용관, 자위관과 같은 전략적 요충지에는
요새가 세워져 만리장성의 주요 관문을
방어하는 거점 역할을 했다.
주요 관문을
방어하는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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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 세워진 요새들은 수많은
활쏘기 창문과 견고한 성문을 갖추고 있었다.
이 문루들은 전체 방어 체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거의 함락이 불가능한 구조물로 평가됐다.
장벽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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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에 비해 만리장성은 만주족의
침입을 막는 데 실패했다.
1600년경부터 시작된 공격은 계속됐으며,
1644년에는 내부 반란과 명나라의 붕괴 속에
성문이 열리며 침입을 허용하게 됐다.
방어에서 붕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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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족이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청나라를 세운 뒤,
중국의 북방 국경은 만리장성 너머로 확장됐다.
더 이상 방어선으로서의 필요성이 사라지자
성벽은 점차 방치돼 붕괴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1912년, 만리장성은 이민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됐다.
보호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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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인 보수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본격적인
복원 작업은 1980년대에 들어서야 시작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중국을 사랑하고 만리장성을
복원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만리장성은
보호 유산으로 지정됐고,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보호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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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은 1987년에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러나 그 인정에도 불구하고 보존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자연 침식과 인간 활동으로 인해
전체 길이 약 2,000km, 즉 약 10%에
해당하는 1,242마일이 훼손되었다.
보호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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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와 보존 전문가들은
현재 만리장성 약 965km,
즉 600마일 정도만이 안정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고 추정한다.
이는 한때 북중국을 가로질렀던
전체 길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고대의 거대한 유산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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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남아 있는 만리장성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복원과 유지 관리를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개인 차원에서도
성벽 경사면의 침식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는 등
보존 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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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만리장성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2007년에는 현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됐다.
매년 4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잘 복원된
무톈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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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근에 위치한 무톈위 구간은 만리장성 중에서도
가장 웅장하고 완벽하게 복원된 구간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뛰어난 경관과 잘 보존된 구조 덕분에
관광객과 전문가들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트레킹 코스 진산링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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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링 구간은 만리장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숨막히는 원형 건축물과
험준한 자연 지형이 어우러져 진정한 현장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파르고 아찔한
지앤커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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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지앤커우 구간은
가파른 지형과 아찔한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 때로는 위험할 수 있는 이 구간은 극적인
풍경을 찾는 모험심 강한 여행자들에게 제격이다
만리장성을
보호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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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을 보호하는 일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
여러 성과 자치구에 걸쳐 이어지는 방대한 규모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 방식이 요구된다.
신중한 관리와 책임 있는 관광만이 이 소중한
유산을 후세까지 지켜낼 수 있는 길이다.
마오쩌둥의
전설적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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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과 관련된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구호 중 하나는 마오쩌둥의 말에서 비롯됐다.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진정한 영웅이 아니다”라는
이 표현은 가장 험난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진정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시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출처
(World History Encyclopedia)
(China Highlights) (UNESCO)
(Travel China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