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7대 불가사의,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고대 7대 불가사의,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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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나 세계 지도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
고대 세계는 이야기와 교역로, 그리고 먼 길을
떠난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탐험됐다.
이처럼 머나먼 곳의 경이로운 광경을 목격한
고대 여행자들은 자신이 본 모든 것을
보존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품기 시작했다.
고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많은 건축물들은
인간의 열망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최고의 예로
여겨지며, 헬레니즘 시대의 여행자들에 의해
꼭 봐야 할 목록에 올랐다. 2007년에는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발표됐지만,
옛 목록 또한 여전히 놀라운 유산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고대 여행자들이 목격했던
불가사의들은 어떻게 됐을까?
오늘날에도 찾아볼 수 있을까?
사진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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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대대적인 정복은
그리스 여행자들을 이집트, 페르시아, 바빌론의
경이로운 유산들과 연결시켰다. 이들은 여정에서
마주친 장엄한 광경에 깊은 감명을 받아, 자신들이
목격한 가장 놀라운 명소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보아야 할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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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그리스 여행자들은 이를 ‘불가사의’라
부르기보다는 ‘테아마타’라고 불렀다.
이는 단순히 경외의 대상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아야 할 광경이라는 의미였다.
신비롭거나 신성한 것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깊은 인상을 주며 사람들로
하여금 이를 기억에 남기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이었다
고대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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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돈의 안티파트로스와 디오도로스 시쿨루스 같은
그리스 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창조물들을 목록으로 정리했다.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항상 동일한
일곱 개의 기념물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그리스인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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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불가사의 목록은 지중해와
중동 지역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 지역은 당시 그리스인들에게
알려진 세계의 전부였다.
목록 선정은 헬레니즘 시대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곱 불가사의 중
다섯 개는 그리스 건축의 위업을
보여주는 유산이었다
짧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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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는
기원전 280년부터 기원전 226년까지,
단 5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두 동시에 존재했다. 그렇다면
이 건축물들은 왜 지어졌을까?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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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불가사의 중 가장 마지막에 세워진 것은
기원전 280년경에 지어진 알렉산드리아의 등대이다.
알렉산드리아는 중요한 무역항이었으며, 이 등대는
약 122미터에 달하는 높이로 세워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던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다음으로 높았다.
실용적 정교함의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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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록의 다른 불가사의들과 달리,
알렉산드리아의 등대는
실용성을 자랑하는 구조물이었다.
상업적 목적을 위한 공학적 승리였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등대는 여러 층으로
구성된 탑으로, 넓은 사각형 기단 위에
팔각형 중간 구조가 놓이고, 그 위에
원형 꼭대기가 얹힌 형태였으며,
맨 위에는 제우스나 포세이돈의
동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진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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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등대는
1,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바람과 전쟁, 세월을 견뎠지만,
14세기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결국 등대는 바다 속으로 무너져 내렸다.
놀랍게도 1996년, 잠수부들이
알렉산드리아 항구의 해저에서 등대의
일부 조각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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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지 약 150년 뒤, 맘루크 왕조의
술탄 카이트바이는 남아 있던 잔해를
정리하고, 그 돌을 사용해 등대의 기초
위에 카이트바이 요새를 건설했다.
이 요새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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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50년, 페르시아의 통치자였던 카리아의
아르테미시아는 남편 마우솔로스를 위해
웅장한 무덤을 세웠고, 이는 또 하나의
세계 불가사의로 남게 되었다. 이 건축물은
그 자체로 상징이 되어, 마우솔로스의 이름은
이후 장대한 무덤을 뜻하는 말로 남게 되었다.
건축학적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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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약 45미터에 달하는 마우솔로스의 무덤은
그리스 최고의 예술가들이 조각한 수백 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었다. 이 무덤은 계단식 구조에
피라미드 모양의 지붕이 올려져 있었으며,
그 위에는 마우솔로스와 아르테미시아가
네 마리 말이 끄는 대리석 전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흩어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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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지진으로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무덤은 크게 훼손되었고,
15세기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십자군 기사들이 도착했을 때는
돌과 잔해만 남아 있었으며,
그들은 이를 재사용해 근처에
보드룸 성을 세웠다.
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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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실제 유적을 확인할 수 있는
7대 불가사의 중 마지막은 오늘날
터키에 위치한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이다.
이 신전은 원래 청동기 시대에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기리기 위한 성지로 세워졌다.
리디아의 크로이소스 왕이 건설을 후원했다.
불과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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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기 동안 아르테미스 신전은
재난을 겪으며 여러 차례 재건되었다.
최초의 신전은 홍수로 파괴되었고,
두 번째 신전인 대리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은 기원전 356년에
명성을 얻고자 했던 헤로스트라토스라는
인물에 의해 고의로 불태워졌다.
웅장한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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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이자 마지막 아르테미스 신전은
기원전 4세기 후반에 완성되었으며,
가장 유명한 신전이었다. 이 신전은
600년 동안 존재했으며,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보다
두 배나 큰 규모였다.
파괴된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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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로마 제국 전역에
받아들여지고 이교도가 금지되면서,
391년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아르테미스 신전은 폐쇄되었다.
401년에는 군중에 의해 신전이 파괴되었다.
현재까지 복원된 기둥 하나만 남아 있으며,
다른 유물들은 대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로드스의 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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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의 거상은 7대 불가사의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이다.
기원전 280년에 오늘날 그리스에 해당하는
로드스 섬에 전쟁 기념물로 세워졌다.
도시가 대규모 포위를 견뎌낸 후,
로드스 사람들은 적군의 무기를 녹여
태양신 헬리오스의 거대한 동상을 세웠다.
극적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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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3미터에 달하는 이 동상을 세우는 데
약 12년의 노력이 들었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거상이 항구 입구를 가로지르고,
양쪽에 발을 딛고 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이 극적인 이미지는 중세에 형성된 것이며,
현재는 신화로 여겨진다.
쓰러진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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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이 세워진 지 단 56년 만에 지진으로 무너졌다.
다시 세워지지는 않았지만, 부서진 잔해는
수세기 동안 호기심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였다.
박물학자 플리니우스는 거상의 손이 매우 커서
소수의 남자만이 엄지손가락을 감쌀 수 있다고 기록했다.
제우스의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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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에는 한때 높이 12.5미터에 달하는
그리스 최고의 신 제우스의 조각상이 있었다. 이 조각상은
기원전 435년에 상아, 금, 흑단으로 만들어졌으며,
황금 올리브 가지로 장식된 왕관을 쓰고 있었다.
올림피아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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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들은 올림피아의 조각상을 단순한
예술품이 아니라 제우스의 지상 현현으로 여겼다.
방문객들은 이를 단순히 ‘신’이라 불렀으며,
조각가가 신의 신성을 완벽히 담아냈다고 믿었다.
거대한 제우스 앞에 서는 것은
신의 존재를 직접 느끼는 것과 같았다.
알려지지 않은
제우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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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시우스 황제 시절인
4세기 후반 신전이 폐쇄되었지만,
조각상의 최후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일부는 조각상이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져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파괴되었다고 믿는다. 이를 증명할
물리적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다.
작업장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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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위대한 조각상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1950년대 고고학자들은 올림피아에서 피디아스의
작업장을 발견해 조각상의 제작 시기를 확인했다.
제우스가 앉았던 신전은 폐허가 되었으며,
조각가의 작업장 도구와 틀만이
잃어버린 걸작을 짐작하게 한다.
바빌론의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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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불가사의는 바빌론의 공중정원으로,
기원전 600년경 신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 왕이 왕비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 왕비는
산악지대를 그리워하며 과일나무와 꽃이
가득한 높이 솟은 낙원을 거닐었다고 한다.
기발한 관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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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기 동안 작가들은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공학적 경이로움으로 묘사했다.
층층이 쌓인 정원이 꽃과 폭포로 넘쳐났으며,
기발한 펌프가 유프라테스 강에서 물을
끌어올려 이 인공 낙원을 사막 속에서
푸르게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증거도 없이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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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공중정원은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그 위치가 확실히 확인되지 않았다.
널리 바빌론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고학적 증거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많은 논쟁이 일었으며, 과연 실제로
존재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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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론은 전설적인 공중정원이 바빌론이 아닌
인근 니네베에 실제로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기원전 7세기에 아시리아의 센나케리브 왕이 그곳에
정교한 계단식 정원을 조성했고, 수로와 경사진 정원이
네부카드네자르의 전설적인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에
영감을 주었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기자의
대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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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대피라미드는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한 건축물이며, 가장 오래된 것이다.
4,600년 전 파라오 쿠푸를 위해 지어졌으며,
여러 제국과 세월을 견뎌왔고, 그 생존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집트 속담인
“사람은 시간을 두려워하지만,
시간은 피라미드를 두려워한다”를 낳았다.
영원한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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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푸의 무덤은 한때 하얀 외벽석과
금으로 된 정점석으로 빛났다.
수천 년에 걸친 자연 재해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이 원래의 외피는 모두
벗겨져 내려가 석회암 본체가 드러나 있다.
수많은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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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동안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도굴꾼들이
왕실 무덤을 비우는 등 약탈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건축물은 지어진 지
4,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꿋꿋이 서 있으며,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시간을 거스른 존재이다.
출처
(TheCollector)
(WorldAtlas) (Britann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