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롱나무를 찾아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된 배롱나무는 부산광역시시 부산진구 양정1동 산73-28에 있다.
나는 이곳을 7번 들렸으나 배롱나무가 꽃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이번에 큰 맘을 먹고 대전에서 기차로 출발하여 부산역에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6정거장을 지나 양정역에 내렸다.
도보로 걸어가면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약 800여년 역사를 가진 배롱나무가 있다.
동래정씨 시조 선산인 화지공원 표지석이 보인다.
화지공원 우측 입구에는 천연기념불 제168호 배롱나무 간판이 보인다.
부산진 배롱나무 연혁
화지산 공원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동래정씨회관이 보인다.
입구로 부터 약 100m 위치에 현경문이 보인다.
들어갈 때에는 우측문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는 좌측문으로 나오는 것이 예라고 한다.
현경문을 지나면 아름답게 잘 다듬어진 향림이 나온다.
현경문으로부터 약 300m 향림을 지나면 동래정씨 시조 위패를 모시는 경모문이 보인다.
경모문 앞에 추원사기
경모문에서 우측으로 70m 정도 가면 동래정씨 2세조 정지원 묘소가 보이고
그 묘소 앞 좌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롱나무 2그루를 볼 수 있다.
서쪽 배롱나무
동쪽 배롱나무
동래정씨 신도비로 부터 본 배롱나무 모습
나는 먼저 동쪽 배롱 나무부터 촬영했다.
배롱나무 꽃 사진(2015.9.2 촬영)
배롱나무 가지의 아름다음
나는 수많은 나무를 봤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배롱나무를 본 적이 없다.
동쪽 배롱나무 원줄기 모습
원줄기는 죽어 고목만 남아 있고, 그 옆에 아들 배롱나무 4그루가 자라고 있다.
아들 배롱나무 4그루가 자라는 모습
나는 동래정씨 31세 후손으로 참배를 올렸다.
그리고 서쪽 배롱나무를 촬영했다.
서쪽 배롱나무 하단부 모습
원줄기는 죽고 아들 배롱나무 3구루가 자라고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 배롱나무를 많이 찾아다녀 봤다.
대마도에는 원래 배롱나무가 1구루가 없는데 일본 서산사에서 배롱나무 1그루가 있다.
배롱나무도 종류가 수십 종인데 400여년 서산사 배롱나무는 정묘의 배롱나무와 닮았다.
서산사 배롱나무의 나무줄기 꼴, 고부라진 형태가 이곳에서 나간 후손이라는 느낌이 자꾸만 든다.
참고로 대마도 서산사는 김성일, 황윤길이 머문 자리이며 조선의 사신 및 귀빈숙소로 이용되어 왔던 사찰로
지금도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동재정씨 묘소 앞에서 본 부산시 정경
묘소 위에서 본 부산시 정경
수많은 지관들이 동래정씨 시조묘가 조선8대 명당이라고 하는 이유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묘지에서 내려와 500m 이내의 거리에 정묘사(회지사)라는 사찰이 있다.
이 사찰이 생긴 연유는 동래정씨 묘소를 관리하고 명복을 빌기 위함이라고 한다,
사찰에 묘셔있는 동래정씨 시조 위패
사찰에 스님이 위패를 모시고 조석으로 왕생국락 천도를 하고
유교에서는 매년 춘추제를 지내며
동지날 동지팥죽까지 묘소에 올라가는 곳이 바로 이곳이니 유불선 3교일체 한국적 제사의 원형이 아닌가 한다.
사찰 옆 재실
나는 오늘 부산 정묘에 와서 큰 것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롱나무도 촬영하고
묘소와 사찰, 재실이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묘소관리 생활픙수 시스템을 본 것이다.
또한, 수많은 지관들이 동래정씨 묘소가 조선 8대 명당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확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