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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정보

[[기타]][퍼온글] 미사전례 예식 중 궁금한 사항

작성자김현동 (바오로)|작성시간17.08.02|조회수1,090 목록 댓글 2

벌써 8월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교우분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음을 쉽게 느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휴가중에도 휴가지에서 가장 가까운 본당을 찾아 주일을 지낸다면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이쁠까요?

아래의 글은 제가 본당미사 참례시 느꼈던 점 몇 가지를 교우님들과 함께 알아보고자 <대전교구청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진 자료를 옮겨보았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여겨지기에 옮긴 자료이니 전례 봉사자분이나

미사참례 교우님들이 궁금해 하신 점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해소해보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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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전례 예식 중 궁금한 사항

 

사제입장방향

질문) 사제가 원래 어느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신자들의 공동체가 모이면 사제는 성찬례에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봉사자들(독서자, 복사 때로는 화답송 선창자)과 함께 제대에 나아간다.(미사 경본 총지침 47. 이하 총지침으로 표기) 입당행렬의 순서는, 단순하게 입당할 경우에는 봉사자, 사제 순으로 하며, 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향로를 든 봉사자(행렬 중에 십자가에 분향할 경우), 2명의 촛대 봉사자와 그 가운데 십자가 봉사자, 시종과 다른 봉사자, 독서자(복음서를 들고 갈 수 있음), 사제의 순으로 한다. 이때 사제와 봉사자들은 공동체 전체를 대표하여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기에, 신자들은 비록 행렬을 하지 않더라도 마음으로 행렬에 동참하면서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입당행렬은 모인 회중이 주님의 제단에 가까이 나아가며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는 믿음과 기쁨의 표현이다. 따라서 뒤쪽에서 입당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는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대체로 제의실이 제대 옆에 있기에 주일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런 행렬을 자주 볼 수 없다. 그러나 그 의미를 살펴볼 때 원칙적으로는 뒤에서 입당하는 것을 권장한다.

독서대에 오를 때 절

질문) 1,2독서자가 원래 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사 중의 독서는 직수여식을 통하여 독서직을 받은 독서자의 고유한 직무이며, 그는 복음을 제외한 성경을 선포한다. 백성과 함께 드리는 미사 거행에서 독서는 언제나 독서대에서 선포한다.(총지침 58) 전통에 따라 성경 독서의 임무는 주례자가 아닌 봉사가자 맡는다.(총지침 59)

본당에서 직무 독서자가 없을 때에 다른 평신도에게 성경 봉독을 수행할 임무를 맡기는데, 이런 이들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본당에서 전례부의 일원으로 독서를 봉독하는 독서자이다. 따라서 이런 독서자들은 주임 신부의 적절한 교육과 함께 위임으로써 미사 중에 독서를 하게 된다. 그런데 독서를 하기 전에 독서자는 사실 먼저 입당 행렬을 함께 해야 한다. 사제와 독서자를 포함한 모든 봉사자는 지정된 예복을 입고 행렬을 하여 제대 앞으로 나아간다. 독서자는 제대에 이르러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깊은 절을 하고 자신의 자리로 가는데, 독서자의 자리는 제단 안에 위치하며 주례자석과는 구별되면서도 독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곳, 곧 독서대 근처여야 한다. 왜냐하면 독서는 하느님 말씀의 선포이며, 독서자는 말씀으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음성을 통하여 신자들에게 드러냄으로써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독서자는 신자의 대표가 아니라 하느님 편에 서서 하느님을 섬기며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합당한 자리는 신자석이 아니라 제단 안에 위치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본당에서는 이렇게 따로 독서자의 자리가 제단에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독서할 때가 되어서야 제단에 있는 독서대로 가게 된다. 그래서 제단에 오르기 전에 성당의 중심인 제대에 절을 하고 오르게 된다. 그리고 독서를 하기 전 말씀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경배, 그리고 하느님께 자신을 의탁하는 표시로 깊은 절을 하게 된다. 그리고 봉독이 끝난 뒤 거꾸로 역순으로 깊은 절을 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독서자의 이러한 동작들이 독서자 자신의 마음 자세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독서자에게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독서를 듣는 신자들을 위하여 성실하게 준비하는 자세이다. 곧 독서자는 미리 봉독할 성경 구절을 읽고 묵상하여 교우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에 대한 감미롭고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영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하며, 또한 미사에 참여하는 회중들이 독서의 말씀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읽는 기술을 잘 습득하는 기술적 준비에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독서자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봉독하게 될 하느님 말씀을 미리 잘 준비함으로써 그 말씀을 듣게 될 회중들에게 하느님께 대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는 임무에 충실한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2독서할 때 앞부분 멘트

질문) “로마서 몇장 몇절(까지)의 말씀입니다.”라는 멘트를 넣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매일 미사 책에 있는 것처럼 로마서의 말씀입니다.”라고만 하는 것이 맞는지?

 

본래 성경에는 장과 절의 구분이 없었다. 성경에서 장과 절을 구분하게 된 것은 방대한 책인 성서를 읽고 찾기 쉽게 적절히 끊어 일종의 눈금을 단 것이다. 신약은 현존 성서 사본들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것들인 4세기의 바티칸 사본, 5세기의 알렉산드리아 사본에 장 구분이 나타나고, 절은 1551년 프랑스의 인쇄업자 스테파누스가 시작했다.

구약은 1204-1205년에 잉글랜드 캔터베리의 대주교 스테판 랭톤이 라틴어 불가타에 처음으로 장 구분을 달았고, 절 구분은 그보다 훨씬 앞서(신약과는 반대) 바빌론 포로기 시절 유다인들이 히브리어 성서를 포로 생활 때문에 히브리어를 모르는 백성들에게 낭독할 때, 구분해서 끊어 읽기 쉽게 단 것에서 유래한다. (구약성서 느헤미야기에 그런 낭독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성서를 원어인 히브리어와 아람어(구약), 그리스어(신약)에서 다른 말로 번역하다 보면 원천언어와 수용언어의 통사론적, 의미론적 차이 때문에(어떤 언어도 1:1 대응은 되지 않는다.)

번역에 어려움이 있고, 이에 따라서 장과 절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부분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보면 장과 절의 구분이 이상하게 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그런 것이다. 따라서 장과 절의 구분은 말씀의 선포에서 그렇게 큰 중요성을 띄고 있지 않다. 전례 예식서에서 붉은 글씨는 홍주(紅註, Rubrica)라고 하여 독서자는 그 부분을 읽지 않는다. 즉 제 1, 2 독서, 복음의 장절은 모두 붉은 글씨로 인쇄되어 있기에 읽지 않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독서자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라고만 읽는 것이 맞다.

어떤 사람은 그 독서를 찾기 쉽게 미리 읽어주는 차원에서 장과 절도 말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말씀의 선포가 갖는 의미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다. 많은 경우에 회중이 독서 중에 매일 미사를 보면서 말씀의 선포를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말씀의 선포는 주의를 기울여 들어야 그 참된 의미가 살아나는 전례이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말씀 안에 계시고, 말씀 자체이시며 살아계신 말씀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주의 깊게 이 말씀을 들음으로써 우리 안에 말씀이 살아날 수 있다. 결국 독서를 들을 때에는 “~~~의 말씀입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독서자 쪽을 쳐다보면서 주의 깊게 말씀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물을 드릴 때 절

질문) 신자대표 예물 봉헌자가 예물을 신부님과 주고받을 때, 신자 대표 예물 봉헌자와 신부님이 서로 절을 하는 것이 맞는지? 이때, 일반 신자들도 같이 절을 하는 것이 맞는지?

 

초기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정성과 마음을 표시하고자 예물 예식 때 빵이나 포도주를 비롯해 식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봉헌했다. 이렇게 봉헌된 물품들은 성직자 생활을 위해 그리고 공동체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나뉘어졌다. 그러다 교우들의 숫자가 늘어 영성체를 할 경우 기존의 식생활에 사용되던 빵으로 영성체 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영성체의 변화가 요구되었다. 그러던 중, 11세기 이후 화폐 발달로 인해 봉헌하는 예물이 현금으로 바뀐 것이다. 오늘날 봉헌된 예물은 성직자 생활과 교회 운영, 건물 유지 그리고 자선에 사용되고 있다.

예물을 봉헌하는 행렬은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교회 전례에서 사라졌다가 20세기 초 전례 부흥 운동이 일어나면서 교회 내에서 예물 봉헌 예식을 되살리려는 노력으로 이어졌고, 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에 미사 전례에서 다시 자리를 잡게 됐다. 먼저 성찬 전례를 시작할 때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될 예물을 제대에 가져간다.(총지침 73) 빵과 포도주를 회중의 대표가 사제에게 봉헌하기 위해 운반하고, 이어서 회중이 헌금을 하는 행렬을 이룬다. 회중의 대표가 빵과 포도주를 봉헌할 때 사제는 복사를 대동해 제단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에 서서 이들의 봉헌물을 받아 복사에게 전달하고 인사로 감사 표시를 전한다. 따라서 서로 절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이때 빵과 포도주는 예물 봉헌자들이 신자들을 대신하여 대표로 봉헌하는 것이므로 일반 신자들도 함께 절을 하는 것이 맞다.

봉헌할 때 절

질문) 헌금함 앞에서 헌금하기 전,후 절을 하는 것이지 여부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예물 봉헌자들이 빵과 포도주를 봉헌할 때 이미 절을 하였기 때문에 헌금할 때 또 다시 절을 할 필요는 없다.

 

성변화 때에 종소리

질문) 사제가 간구하오니~”말을 할 때, 성체 들어 올릴 때, 내리고 절을 할 때, 성혈을 들어 올릴 때, 내리고 절을 할 때 각각 종을 울리는 것이 맞는지?

 

종을 울리는 것이 맞다. 종을 치는 이유는 미사가 집전되고 있는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체 축성의 부분(성변화)에 성당 안의 모든 이들에게 성변화의 신비를 알리기 위해서이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성변화의 거룩한 순간을 맞아 성체 앞에 흠숭을 드리도록 하는 신호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성체 때 절

질문) 사제 앞에서 영성체 전,후 절을 안하는게 맞는지?

 

1967성체 신비 공경에 관한 훈령에서 신자들은 무릎을 꿇거나 서서 영성체하도록 자유에 맡겼다. 덧붙여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형제적 일치를 도모하기 위하여 사제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할 것을 권고하였다. 무릎을 꿇는 것은 그 자체가 흠숭을 뜻하므로 성체 앞에서 다른 존경의 표시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서서 영성체할 경우에는 줄을 지어 나와서 성체를 받아 모시기 전에 존경의 표시 즉 깊은 절을 히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기 자리나 적당한 장소와 때를 가려서 행할 것이다. 그러므로 영성체 전에는 절을 하는 것이 좋고, 영성체를 한 후에는 이미 내 안에 성체를 모셨기 때문에 다시 절을 할 필요는 없다.

 

기타, 주송자가 군데군데 멘트를 해주는 것이 전례에 방해가 되는 것인지?

) 일어서십시오, 않으십시오, 신자들만 영성체 하십시오 등

교회에서 ''사회자'' 대신 ''해설자''라고 하는 이유는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사제에게 속한 성찬 전례 기도문은 미사의 중심을 이루고, 본기도와 예물 준비 기도, 영성체 후 기도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제가 집회를 주례하면서 모든 교우와 참석자들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다. 해설자는 다만 미사 진행순서에 따라 참여의 정신을 일깨워주고 그날 축제의 의미와 깊이를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미사해설자는 주례사제의 보조자이다. 따라서 해설자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수행하여야 한다. 말이 많으면 미사의 중심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말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

미사 전례서 총지침(105)은 해설자(commentator)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해설자는 필요에 따라 짧게 해설과 권고를 하여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며 미사의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해설자의 설명을 미리 신중하게 준비해야하고 또한 간단 명료해야한다. 해설자는 신자들이 잘 보이는 알맞은 자리에서 자기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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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원기(이시도로) | 작성시간 17.08.0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진섭(프란치스코) | 작성시간 17.08.03 핵심 잘 찝어주셨고 요약 잘 해주셨네요. 쪽집게 선생 하셨어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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