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베를린서 초기조치 각서 교환설.
오늘 오후 6자회담 개막, 수석대표회의 뒤 개막식.
오늘(8일) 제5차 6자회담 3단계회의가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漁臺)에서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 6개국 수석대표회의를 시작으로
3시 20분부터 개막식을 갖고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당초 개막식과 전체회의는 일정에 없었으나 언론의 요청 등으로 격식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부터는 의장국인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이 예정돼 있다.
수석대표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오후 2시 한일 양자협의 등 다양한 양자협의가 열린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경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두우 국제공항에 참가국중 가장 늦게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 아사히신붕(신문)은 지난달 16-18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북미 양자회담에서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관한 각서가 교환되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붕은 "수개월내에 북조선이 영변 원자로의 정지를 실행에 옮기는 한편,
상응하여 북조선에 에너지와 인도적지원을 동시에 개시한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연수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미북 양자간 발생한 문제를 코멘트 하는 것은 적절히 않다"고 확인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당국자는 "각서에 서명했다는 얘기까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해
북미간 모종의 합의문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명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보수적인 일본 언론에서
북미간 베를린 회담에서 각서가 교환되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과 사전 상의 없이 미국이 대북 중유제공에 합의한 것을 두고
일본측이 불만을 표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일본의 아베 수상은 북한 납치문제에 대한 강경대응에 앞장서 수상까지 된 인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를 강화해 왔고,
납치문제 해결 없이는 중유는 물론 어떤 보상도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이번 회담에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2007. 02. 08. (목) 08:56:29ⓒ 통일뉴스. 베이징=김치관 기자.
“북ㆍ미 핵동결 조치와 대북 지원 동시 개시 합의”
미국과 북한이 지난 1월 베를린회담에서 핵동결 조치와 대북 지원의 동시 개시를 합의하고
기한까지 설정한 각서에 서명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복수의 미ㆍ북 관계자의 확인을 통해 8일 보도했다.
8일 베이징에서 재개된 6자회담에서도 이 합의를 기초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자회담의 미국 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한 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차관이 지난 1월 베를린회담에서
수주 내에 북한이 영변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는 한편
이를 담보로 북한의 에너지 및 인도적 지원을 동시에 개시하는 것에 합의하고
각서에 서명했다.
각서에서 북한은 영변의 흑연 감속로를 가동 정지하고
2002년 12월 추방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을 현장에 복귀시키는 것과
미국은 북한의 에너지ㆍ인도적 지원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자로 정지와 지원 개시에 같은 기한이 설정돼 있다고 한다.
아사히는 힐 차관보가 6일 도쿄에서
한자릿수의 주내에 초기 단계의 조치를 향한 행동을 취하는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중국도 2개월을 목표로 공동성명의 초기 단계 조치를 실행으로 옮기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며
핵동결 조치와 대북 지원 재개의 기한을 60일 전후로 예상했다.
다만 각서에서는 지원의 양과 종류는 다루고 있지 않아
6자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가 8일 오후
6개국 수석대표 회의와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렸다.
6자회담 대표들은 작년 12월 2단계 회의와
이후 열린 베를린 북ㆍ미 양자회동 등을 토대로 핵폐기 초기 이행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조치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였다.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핵폐기 초기 단계 이행조치와
이에 대한 상응조치 등을 포함한 ‘작업계획’ 초안을 참가국에 회람,
이 내용을 중심적 내용으로 토론하기로 했다.
중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인 리둔치우(李敦球)는 “이번 회담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과 달리
6자회담의 핵심 당사국인 북ㆍ미가 사전에 충분히 입장 조율을 마친 상태에서 열린다는 것”이라며
“합의문 도출과 함께 핵폐기에 대한 북한의 일정 정도 양보,
실무 소그룹 구성 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7.02.08.10:52 헤럴드경제/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이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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