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알리는 말씀

대전둘레산길잇기 열여덟 돌에 부쳐

작성자샤넹|작성시간22.09.02|조회수299 목록 댓글 1

  2004년 9월 19일 ‘대전둘레산길잇기’ 최초의 일요산행이 보문산에서 금동고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른바 ‘대둘’의 탄생입니다. 그 후 만 18년 동안 개척정신과 의무감을 가졌던 많은 분의 대표, 사무처장, 재무처장, 팀장, 안내지기께서 헌신과 봉사로 ‘대둘’의 발전에 기여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성원으로 ‘대둘’은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선배/후배 회원님들을 비롯하여 ‘대둘’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었던 모든 분께, 한걸음 한걸음 길을 다져주시고, 하나하나 돌다리를 놓아주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돌아보면, 대부분 조직이나 모임이 그렇듯, 기쁨과 즐거움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아픔이나 갈등, 다툼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햇살과 그늘의 변주곡을 현명하게 헤치면서 미래지향적인 ‘시민 안내산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대둘’의 ‘국가 숲’ 선정에 기대를 걸며 ‘대둘’의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제 19년 차에 접어들면서, 더 크고 더 넓은 도약을 위하여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천 명 시민이 거쳐 가고, 지금도 수백 명 시민이 드나드는 ‘대둘’은 다른 시민단체와 다르게 정말 다양한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 개인의 잣대나 어느 한 소모임의 척도로 단정할 수 없는 역동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바이오 생물학에서 인간의 DNA 분석을 다 하고, 유전자 지도를 다 파악했다고 해서 인간을 다 안다고 할 수 없듯이, 인간이 무엇인지, 공동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하는 문제는 시공간에 따라 너무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대둘’도 그렇습니다.

  오래 다니다 보니 너무 친하다는 핑계로, 혹은 너무 친하다는 착각으로, 각자의 언행에 경솔함은 없었는지 돌아봅시다. 본의는 아니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지역 사회 어른으로서 끝까지 품격을 지키는 개인, 품격있는 ‘대둘’의 어른이 되고자 함께 노력합시다. 부족한 점 투성이인 저부터 반성하고 ‘일일신우일신(一日新又一新)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과분하게 ’대둘‘의 대표를 세 차례나 맡아 거의 6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너무나 부족함을 잘 알면서... 송구합니다. 산에 다니면서,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 것이 중요함을 배우고, 오르는 이유는 내려오기 위함임을 깨닫고, 그렇게 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대표를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금년 하반기 갑천따라걷기 5회 마무리 짓고 떠나겠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논의하시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시다. 감사합니다.

 

(열여덟 돌 생일잔치를 9월 18일 일요 정기산행 후에 하고자 합니다. 회비 없습니다. 카페 들어오셔서 보기(눈팅)만 하고 산에 안 오시는 모든 옛 벗님들, 다 오셔서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미래를 위한 방도를 모색하시면 좋겠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뚝배기 | 작성시간 22.09.02 간단히
    ① 대전은 대둘에서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② 근래 수년간 산 다운 산행을 하지 않했습니다.
    ③ 대청호는 한두번 정도로 족해야 했습니다.
    ④ 유람산행이 빈번하였다고 봅니다.
    ⑤ 마음이 느슨하지 않았나 생각 듭니다.
    ⑥ 초창기에는 기초가 튼튼했었는데 개척을 해놓고 보니 딴 마음을 갖지 않했나 생각 듭니다.
    ⑦ 지금도 늦지 않했습니다.
    ⑧ 진행부가 대둘 1구간부터 끝 구간까지 처음 개척 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면 늦지 않했습니다.
    ⑨ 불미스러운 일은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더 확장이 되지 않게 고된 산행을 하여 종전에
    대둘이 유명 하였던 것 처럼 하시면 대둘 그 이름은 빛나게 될것입니다.
    ⑩ 두서 없지만 만 천하에 다알아도 산행을 이어가야 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