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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주일낮예배]]2026.6.7. 주일오전 "마태복음 25:1-13 ▶ 미련하면 패망합니다"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26.06.13|조회수28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7일

본문: 마25:1-13

제목: 미련하면 패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분명하신 목적에 의해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천국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인류의 모든 시작과 끝을 이루시는 주님께서는 그 과정 속에서 우리를 특별히 사용하셔서 그분의 역사의 현장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믿음의 성장이라는 큰 복을 주셔서 승리하는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없어서는 안 되는 그분의 일꾼으로 세우십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발휘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우리에게 보이시고 순종과 신뢰로 맡기신 일을 감당해나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성숙의 과정을 통해 주님을 더 많이 알고 사랑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매우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 충격을 주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듣지만 다 듣고 나면 비유로 말씀하신 진리의 무게감이 무지한 우리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내가 본문의 '미련한 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믿음 없이 꾸벅꾸벅 졸다가 아예 누워서 자고 있는 불쌍한 인생이 나 자신이라는 확신이 들수록 재미있게 듣던 성경 말씀이 어느 순간 죄인 앞에 서 있는 재판장처럼 느껴집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은 재미와 두려움을 동시에 깨닫는 영적인 충격을 우리에게 줌으로써 우리를 회개 기도의 자리로 이끄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비유의 말씀을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주님께서는 무지한 우리가 진리를 이해하고 진리이신 주님께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알아듣기 쉬운 비유로 가르쳐주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완악한 우리를 위해 비유로 설명해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깨닫고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마25:1 '그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성경은 여기서의 '그때'를 정확히 아는 자가 한 명도 없다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천국의 시간이 열리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은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가장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철저히 주관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그때'도 그분께서 정하시며 그때에 일어날 많은 일들 또한 그분께서 이루십니다. 모든 시작과 끝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때와 섭리를 따름을 고백하고 그분께 칭찬 받기 위해 그분께서 주신 책임과 자리를 최선을 다해 지키고 감당하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어서 '천국은 마치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천국은 잔치하는 '날'이나, 예쁘게 꾸며진 '장소'나, 준비한 많은 음식으로 인해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문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의 존재, 즉 그곳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 주님의 일꾼이자 자녀들을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모인 사람들이 천국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은 영과 진리로 즐겁게 예배하는 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자들, 즉 부르심을 받아 일하는 우리를 가리켜 천국이라 말합니다. 신자인 우리는 이 땅에서 살고 있는 믿음의 예배자들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것에 합하여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천국의 예배자입니다. 본문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 신부를 보호하고 도와주면서 한마음으로 축복하는 일꾼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곧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신부를 도와주는 사람을 들러리라고 합니다. 예식에는 들러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을 혼인잔치 자리로 오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본분을 다하기 위해 그 자리에 기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의 혼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교회로 하여금 '들러리 사역'을 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포도나무 비유로 설명하면 신랑의 아버지는 밭의 농부, 신랑이신 주님은 포도나무, 신부는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지가 열매를 맺으려면 잎, 꽃 등 많은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열매를 맺듯 들러리가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때 신랑과 신부를 통한 열매를 맺는 일에 쓰임 받는 귀한 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들러리의 귀한 사역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혼인 잔치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영적으로 깨어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며 신부와 함께 하나되어 들러리의 일을 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날마다 살아내야 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들러리 사역을 기쁨으로 해내는 우리 영명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천국입니다. 천국은 더러워서도, 교만해서도 안 됩니다.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찬송합니다. 초라하고 남루한 초막이든 가장 화려한 궁중이든 주님께서 계신다면 그곳이 곧 하늘나라라는 것은 비참한 삶 가운데 있을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는 것이 천국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화려하고 높은 곳에 거할지라도 주님께 받은 사명을 겸손하게 감당하며 주님 때문에 즐거워하고 주님 때문에 눈물 흘리는 신앙이 곧 천국의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주님의 임재 속에 거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분께서 주신 삶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까? 이것이 신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습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천국, 즉 하나님나라는 우리 삶 가운데 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사명을 감당할 때 그것을 주신 주님께서 신랑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신부와 함께 기쁜 혼인 잔치, 천국 잔치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현실에서 눈으로 보고 감정으로 느끼며 인생관이 신앙으로 변화되어 인간적 삶이 신앙적 삶으로 거듭 나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로 각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하는 혀도, 바라보는 눈도 변화되어 영안이 열리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육신의 기쁨이 아닌 신랑으로부터 오는 신부의 기쁨이 우리에게 충만히 흘러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믿음으로 거듭난 삶의 영광이 가득한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가 주님의 신부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신부인 우리가 신랑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결혼식을 치르려 한다면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절대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요즘 들어 가슴 아픈 신앙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신학교에 신학생들이 없습니다. 교회는 영적으로 위축되어 교회다운 모습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큰 교회는 크다는 이유로, 작은 교회는 작다는 이유로 대충 시간만 때우고 예배를 끝내는 슬픈 현실이 지금 우리의 영적 상태임을 마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예배를 통해 영광을 받기를 원하시지만 예배자가 없는 교회당과 습관적, 기계적으로 변해버린 예배로 인해 영성을 잃고 쇠퇴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믿음으로 진지하게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찬송하는 예배가 아니라 장기를 자랑하는 발표회와 같은 인간 중심의 예배를 드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천국, 하나님나라, 주님의 임재의 은혜 없이 허공을 치는 사람 중심의 육적인 예배가 아닌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자들을 가리켜 본문 8절은 '미련한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모르고 준비도 안 하면서 그저 육신이 편한 대로 나태하게 살다가 정작 때가 되었을 때 신랑을 위한 기름이 없는 것을 보고 탄식하는 다섯 처녀가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신랑으로 맞아 결혼할 신부의 들러리로서 혼인 잔치에 없어서는 안 될 일꾼이라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그러므로 일꾼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일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때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를 가리켜 '천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예배자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은 주의 자녀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의 사역 안에서 그분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신랑을 순전한 믿음과 사랑으로 성실히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이루고 그 안에 임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길이라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 속에서 임한 천국을 우리의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진실한 예배란 신실한 마음으로 하나되어 공동체를 이루고,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동일하게 한 손에 등불을 들고 신랑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늘 주님을 기다리며 신앙을 지키는, 등 안의 기름과 믿음의 등불이 됩시다.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신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길을 만들고 드러내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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