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동대부고 축구는 축구부 창단 이후 전무후무한 성적을 거둔 한 해였다. 서울시 대회 우승, 전국대회 우승, 전국체전 우승 등 전국고교 축구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뜻깊은 해였다.
지난해 모교의 화려한 성적 뒤에는 4-4-2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 모교축구 부흥을 외치며 10년간 착실하게 기초를 다지고 탄탄한 수비와 빠른 축구를 외친 김학철동문(동대부고 축구부 감독, 26기)의 공이 크게 한몫 했다.
모교 축구부는 1971년 처음 창단되어 운영되다가 잠시 해체된 이후 1974년에 재창단 되었다. 1971년도에 16명 정도의 축구부원이 창단멤버로 출범했으나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다. 올해로 축구부 창단 36년을 맞는 모교 축구부는 현재 40명이상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도에 이어 금년도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모교 축구부가 창단된 이후 주요 성적을 살펴보면 대통령금배 우승(88년), 부산MBC배 우승(98년), 금석배 우승(2000년), 청룡기 준우승(2001년), 인천광역시장배 우승(2003년), 백록기 준우승(2003년), 서울시 종별선수권 우승(2004년)을 차지했었다.
지난해 2005년에는 제14회 금석배 우승, FC서울컵 제26회 서울시 종별선수권 우승, 제24회 서울시장기 및 제86회 전국체전 서울시예선 우승, 제8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우승(2005년)을 거두었다.
고교축구를 화려하게 장식한 동대부고 축구부가 대한축구협회에서 수여하는 "2005년 올해의 최우수단체상과 올해의 지도자상"으로 모교가 1순위였다. 그러나 6월에 열린 대통령금배 준결승(vs 수원공고)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가 축구협회로부터 3개대회 출전정지 징계받은 것으로 인해 2순위인 안동고로 결정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3개대회 출전정지로 인하여 제주도에서 열린 제1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민일보사에서도 'E조에 속한 우승후보 동대부고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3개 대회 출전정지를 당해 백록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아쉬워했을 정도였다.
2005년도에 맹활약을 펼쳤던 3학년 졸업생 총인원 11명중 대부분이 대학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루어 냈다. 동국대(GK 김진현, 변영민), 충북대(이승만, 이용성), 아주대(이정길), 경기대(남광현), 전주대(한정연), 탐라대(김대우, 윤중현)에 진학을 했으며, 조상현동문은 브라질 유학길에 올랐다.
모교 축구를 빛낸 자랑스러운 선수로는 김정은, 최문식, 이상윤, 김종건 등이 있다.
김정은(23기)동문은 모교 재학시절 초고교급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높였으며, 동국대학교에 진학하여 한일은행에서 활약하다가 현재는 식자재를 납품하는 개인사업을 하면서 양주시 전체를 대표하는 일반인 축구단에서 전국대회에 대표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김종건(24기)동문은 1983년 6월 박종환감독이 이끌었던 맥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호주와의 경기에서 벼락같은 통쾌한 중거리 슛을 작렬시켜 김종부, 신연호와 함께 4강신화의 주역이었다. 울산 현대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19세이하(U-19)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상윤(27기)동문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성남 일화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국가대표로 오른쪽 공격 2선을 맡아 결정적일때 마다 골을 터뜨려온 대표팀의 '럭키보이''로 활약했다. 93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고 스포츠 3개지의 대상을 휩쓸었으며, 약간 구부정한 채로 그라운드를 달리고 골을 넣었을 때 양팔을 벌리고 내달리는 모습 때문에 '팽이'라는 애칭이 있다.
선수시절'테크니션'으로 명성을 날렸던 최문식(30기)동문은 고교시절에도 '효창의 마라도나' 로 명성을 떨쳤으며, 국가대표로 많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수원에 위치한 삼일공고 축구부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어 삼일공고축구부를 이끌고 있다. 삼일공고 축구부는 창단3년차의 신생팀이며 최문식동문의 지도력이 선수시절 못지않게 그 능력이 발휘되길 바란다.
모교는 제11회 무학기 전국고교 축구대회(경남 합천, '06.4.10~4.20)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교가 아쉽게 3위를 차지한 대회로 14개조 각 4팀이 조별리그 예선을 펼쳐 고교축구의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총 56개팀이 참가하게 되는 이번 대회에 모교는 G조(삼일공고,고창북고,동대부고,부산정보)에 속해 있으며, 4/10(월) 14:20에 부산정보고와 조별 1차전을 펼치게 된다.
금년도 첫번째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이번 무학기대회에서도 모교가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독/선수, 재단/학교, 총동창회/졸업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동대부고 축구부 카페(http://cafe.daum.net/foreverddbk)가 지난해 12월말에 개설되어 동문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지난해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청소년대표로 발탁되어 맹활약을 펼쳤던 김진현동문과 변영민,남광현,한정연동문 등 화려했던 공격진이 졸업하고 남은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대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약해진 전력에 대한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며, 타 학교의 견제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금년에는 공격력뿐만 아니라 김진현동문이 빠진 수비에 대한 다각적인 보완책이 요구된다.
다행스럽게도 제주 전지훈련 등 동절기에 타학교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올해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현재 선수들 모두 의욕을 불태우며 동계훈련을 잘 받았다.
금년도 모교 축구부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2005년도에 맹활약을 펼쳤던 고광민을 포함하여 박대송 등 3학년 8명(고광민,박대송,박득현,조성민,김은선,박우열,전효재,정원석)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고광민은 지난해 대통령배 득점왕, 서울시장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1m70·60㎏의 체구로 스트라이커치고는 너무 작다는 평을 듣지만 빠른 스피드로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키는 작지만 상대 수비진의 빈 틈을 파고드는 능력은 다른 선수들보다 2단계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올 한해도 모교 축구부를 이끌게 된다.
총동문회와 졸업동문이 지난 4월 1일 모교를 방문하여 축구공 50개와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이자리에는 송명성 총동문회장과 김종명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여러 동문이 참석하였으며, 금년에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모교의 위상을 한껏 높이기를 기원 했다. 모교 축구부가 고교축구 최강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동문회에서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총동문회는 모교 축구부에 전력을 다해 지원할 예정으로 동문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어린 후원을 기대한다.
□ 2005년도 주요성적
▲ 제24회 서울시 교육감배 준우승(3월, 서울)
▲ 제10회 무학기배 3위(4월, 창원)
▲ 제14회 금석배 우승(5월, 군산)
▲ FC서울컵 제26회 서울시 종별선수권 우승(5월, 서울)
▲ 제38회 대통령금배 3위(6월, 수원)
▲ 제24회 서울시장기 및 제86회 전국체전 서울시예선 우승(7월, 서울)
▲ 제8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우승(10월, 울산)
□ 2006년도 전국고교축구대회 (예상)일정
* 대회명/일정/장소
▲ 제11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 4.10 - 4.20 / 경남합천
▲ 제39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제14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선발대회) / 5.15 - 5.25 / 미정
▲ 제11회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 5.15 - 5.25 / (강원)
▲ 제 8회 백운기 전국 우수고등학교 축구대회 / 6.15 - 6.25 / 광양
▲ 제3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 6.15 - 6.25 / 대구
▲ 제14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 7.20 - 7.30 / 제주
▲ 제3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 7.20 - 7.30 / 김해
▲ 제42회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 8.15 - 8.27 / 미정
▲ 제61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 선수권대회 / 8.15 - 8.25 /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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