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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들

작성자겨울나그네|작성시간26.06.16|조회수5 목록 댓글 0


날들 / 겨울나그네 몸은 누워있어도 마음은 분주하고 몸은 체력을 보충해도 정신은 산란해 피곤함이 엄습해오던 날들 그날들이 이제 모두 지나갔나 손과 발은 묶인 듯 움직임이 없어도 생각은 여러 갈래로 좁은 상자처럼 복잡해 텅비고 막힘없는 허공을 바라봐도 얽힌 실타래와 같았던 날들이. 창공은 드넓고 높아 멀리 보고 넓게 봐도 시야와 다르게 좁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허우적대듯 살아왔던 날들 다 털어내도 켜켜이 쌓이는 먼지와 같던 날들이 이제 모두 사라졌나 뜨거운 햇볕에 녹아지고 쏟아지는 물살에 휩쓸려갔기를 마음으로 바라본다. 햇살이 가볍게 드나드는 오후 바람은 없어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시간 창가로 들어오는 하늘과 투명한 구름이 시원한 손길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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