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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지 말고 이간질도 하지 말고...

작성자겨울나그네|작성시간26.06.20|조회수9 목록 댓글 0

둘은 붙어 다니면서 잘 싸우지도 않았다.

어릴 때 애들이 그렇듯이 투닥거리는 일은 있었지만

자라면서는 취미가 같아서였는지 아니면

작은애가 형을 많이 배려해서였는지 싸우기보다는

같이 놀기를 좋아했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이것일 것이다.

 

부모를 잘 만났으면 생고생하지 않고 잘 살았거나

어쨌든 지금 보다 좋아졌을 텐데 라고 하는.

 

그래도 잘 컸다. 그런 최악의 상황과 환경에서 이만큼

한다는 것은 잘 컸다는 의미다.

 

흔히 남자들이 모이면 하는 말이 있다.

내가 그 옆에서 귀담아들은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흔히 하는 말이니 오해는 말기를.

 

이런 말이다.

"자식들이 컸다고 이제는 부모 말을 듣지 않아."

그건 그 사람들의 자식들이 그렇다는 말이다.

 

내 두 애까지 뭉뚱그려 엮은 후에 내 두 애를 불러

자신들의 자식에게 하지 못하는 말까지 훈계처럼

하지 말아라.

내 두 애는 자신의 아빠나 친척들의 말은 싫어도 들었으니까.

 

참고로 내 두 애의 아빠와 내 아빠는 전혀 다르니

그것 역시 붙여서 아무나 내 아빠로 또는 내 두 애의 아빠로

둔갑시키거나 바꿔놓지 말아라.

그 둘의 구분은 내가 할 수 있으니까.

 

왜냐하면 내 글을 자신들 멋대로 해석하고 내 글을 가져가

내 식구와 자신들의 식구를 뒤바꿔 놓기도 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두 애는 형제간의 싸움도 돈 때문에 싸우는 일도 없었다.

주변에서 이간질로 싸움을 붙인 일은 있었지만.

'네 형이 혹은 반대로 네 동생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싸움을 붙이곤 했었다. 어른들 말을 잘 든던 내 두 애는

그것들에게 말릴 수밖에 없었다. 어른이라는 말로 내 두 애를 불러

자신들의 자식에게 하지 못했던 모든 감정 풀이를 하고

허위사실과 강요로 돈까지 뜯었으니

그들은 어른이 아니었다는 말과 같다. 돈 뜯어내기 쉬운 상대로

골랐던 것에 불과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그들은 어른이 아니다.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라면 내 두 애도

어른이니 어른이라는 말로 두 번 다시 내 두 애를 불러들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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