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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고

작성자겨울나그네|작성시간26.06.21|조회수3 목록 댓글 0




해는 지고 / 이성경





창가로 몰려들고 날아들었던
뜨거운 기운과 기세도
식어버리고 해가 저무는 시간

그러나
입김을 타고 삐져나온 열기는
여전히 남아 공기를
달구고 있다.

시간이 흘러 식어가는 열기
해와 함께 바다 저 끝으로 사라지면

어둠은 스멀스멀 기어 나오고
비에 식었던 대지도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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