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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이 1520원을 훌쩍 넘어 외환위기 이후 2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중 고가는 1560원을 뛰어넘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전쟁이 지난 2월 말 발발한 후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전반적인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유독 한국 원화 가치의 하락(원화 환율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화 가치 하락폭은 전세계 주요국뿐 아니라 태국 바트화 등 신흥국보다 더 크다.
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5일까지 주간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522.4원이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1626.8원) 이후 28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6월이 아직 한 주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5일 이후 3주째 1500원 위에서 점차 레벨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야간 거래(5일 오후 3시30분~6일 오전 2시)에선 장중 1561.5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2009년 3월6일(장중 고가 1597.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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