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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하고 기쁘게 팁을 받은 톨스토이
어느 날,
톨스토이가 기차역의 휴게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였다.
플래폼으로 나와 바람을 쐬는데
마침 기차 한 대가 이제 막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한 중년 부인이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서
톨스토이를 향해 외쳤다. "이것 봐요, 영감님 !
화장실에 가서 내 핸드백 좀 가져다줘요. 깜박 잊고 놔두고 왔지 뭐예요."
톨스토이는 황급히 가방을 찾아서 가져다줬다. 중년 부인이 사례의 뜻으로
팁을 쥐어주자 톨스토이는 차분히
돈을 받아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를 본 중년 부인의 일행이 말했다.
"방금 전에 누구에게 팁을 준지 알아 ? 저 사람이 바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야 !"
그제야 중년 부인은 호들갑을 떨며
톨스토이에게 말했다. "어머나, 세상에.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죄송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그 돈은 안 드린 걸로 할게요."
그러자 톨스토이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신경 쓰지 마세요.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잖아요. 이 돈은 내가 일해서 받은
정당한 보수이기 때문에
기쁘게 받은 것입니다."
그러고는 웃으면서 그들을 배웅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베드로전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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