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장농공장 알바의 추억
아주 오래된 사랑이야기 2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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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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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불광동 허름한 2층 맥주집에서
내손을 잡고 나와 택시를 잡는다.
맥주집에서 나왔다..
전철이 끊겼나? 또는 멋이 었나?
그녀의 집으로 가잔다..
혼자인 그녀의 집에 가자고 한다..
왕십리 한양대학교 뒷편
허름한 연립주택앞에 택시는 멈추었다
반지하..
여인의 집에 들어간다..
처음 들어가 보는 여인의 집..
여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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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실래?
으응...
난 누나의 허리를 빽허그 감싸 안는다..
가슴이 뛴다.. 터질듯 애로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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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진짜 에로스한 긴 키스..
도리어 나는 그녀에게 나를 맡긴다..
허겁지겁 서툰 나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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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세상의 끝에 도달했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너무쉽게 너무 빨리
의도하지 않은 폭풍의 끝을 만났다.
비러먹을ㅜㅜ
누나는 괜찮다며 머리를 쓰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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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뭔가 있었던 것 만은 분명한데..
그것이 그것인지 당시 기억 나지 않는다..
부끄러웠다..
그리고 민망했다
이게 뭐람~ 허탈스럽다. 에고~
"(세상을 한참 살고 난 뒤에 알았다.
젊은 남자는 두번 세번도 가능하다는 것을 ..
그날 그때는 그걸 몰랐다. 어리석은 청춘이었다 ㅋㅋ
젊은 나는 두번 세번 에로스를 하며 가끔 그녀와 그날을 연상하기도 했다.)"
누나는 웃었다..
누나는 괜찮다 말했지만
난 몹시 민망하고 난처하고.. 부끄럽고..
담배 한 대 피울게 하며 나왔다..
그리곤 그냥 걸었다.. 무작정 걸었다..
사근동 한양대학교에서
자양동 건국대학교 집까지 두 시간 정도 걸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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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부터 누나는 나를 노골적으로 예뻐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난 누나가 싫어졌다..
반감 아니면 사나이 동정을 짓밟은(ㅋㅋ)
빼앗긴 남자의 순정이 싫었나....
누나가 싫었다.. (생각해보니 난 미친놈이다ㅋ)
대신 22살 그녀가 좋아졌다.
상대적으로 만만하다..
22살 그녀는 백치미로 내게 덤빈다..
그러나 그녀도 그쪽으론 24살인 나보다는 선수였다..
그 동생도 능숙하게 나를 농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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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생 누나의 집에서 남자의 순정을 잃은 후..
누나는 나를 더 사랑해주려 했고 나는 이리 저리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내가 미친놈이다 ㅜㅜ)
어느 날인가 퇴근 후 난 68년생 그녀와 인근 공원에서
그네에 걸터앉아 키스를 하고 있었다..
63년생 누나가 왔다..
너희들.. 이럴줄 알았다
" 한마디만 하고는 바삐 가버린다....
그녀는 다음날부터 공장에 출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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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68년생 그녀도 출근 하지 않았다..
나 혼자 장롱 공장 여성부 작업대에 남아 십장생을 붙인다..
그사이 50-60대 늙은 동네아줌마들로 자리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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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며칠을 보냈다..
나는 오전근무를 하다 말고 사장실에 들어갔다..
"사장님 안녕히 계세요..~"
"저 그만 둘께요.. 회사가 재미없어요....."
"보름치 근무한 것은 따로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것도 미친 짓이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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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장롱 공장에서의 나의 사회적응 알바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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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의 진정한 동정을 가져간 누나가 그리웠다.
그리고 그 육덕진 몸매의 백치미 68년생 그녀도 그리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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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대학복학 했으며..
어른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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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지나다
이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