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소리 송영희 봄이오는 소리에 작아진 설렘을 안고 거리를 걸으면 젊은미소들이 아름다운 이른봄 봄 아가씨 꽃단장이 남아 걸음걸이 느려도 마음속 봄을 꺼내 꽃을 피웁니다 따스한 햇살 한줌 꺼내어 여위여진 마음에 봄을 입히고 고운 이야기에 사랑을 얹어 네잎 크로버의 순수를 입고 님의 향기로 봄을 마중합니다 청춘의 봄은 온통 꽃밭이었는데 노을길의 봄은 꽃속에 가을이 숨어 낙엽이 보입니다 꽃피는 계절은 오고 있는데 빈 들녘에 허수아비처럼 가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쌓이고 꽃도 푸르름도 영원한것은 없기에 아름다웠던 날들은 가슴에 남아 마음만 에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