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랑♡그리움

유월의 바다

작성자정순|작성시간26.06.08|조회수8 목록 댓글 0

 

 

 

유월의 바다 / 오필선 ​노을이 떨어지는 저녁 붉게 물드는 수평선을 홀로 바라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것이 유월의 바다라 할지라도 ​몽돌을 맨발로 밟거나 무너지지 않을 모래성을 쌓거나 맥없이 부서지는 포말을 눈에 담으면 자칫 석양에 데는 것도 모자라 붉은 태양을 용암으로 토할지도 모른다. ​뜨거움을 재우려 잠기는 불덩이를 무심히 뒤돌아본 서쪽 바다로 하마터면 너의 얼굴같이 붉어진 갈증을 울컥 쏟아 낸 적도 있었음을 ​그 치명적인 심연의 시간은 피하는 게 좋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