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바람 송영희
꽃과 바람은 서로를 사랑하나봐 꽃은 바람에게 미소로 흔들리며 속삭인다 봄 가을 여름없이 내 마음을 흔드는 이여
봄은 오고 있는데 아름다운 시 한 줄을 쓰고싶다 찬 바람에 실려오는 그리움의 향기속에
봄이라는 언덕을 넘어 아지랑이 피어있는 길 따라 빨갛고 노랗고 보랏빛 으로 피어 있는 작은 꽃들은 어떤 마음으로 피어 있을까 오래도록 머물러 다오
가만이 있어도 저절로 마음 아프니 꽃도 계절도 시린 그리움을 내 마음에 얹어주고 봄비 따라 가지마오 옛날은 가고 없어도 마음은 그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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