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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움

보리밭 연가.

작성자혜란|작성시간21.04.09|조회수28 목록 댓글 0

보리밭 연가 누리 홍선옥

 

겨우내 차운 몸을

봄 햇살로 밀어 올려

 

숨죽여 견뎌 온 날

이랑 따라 초록 물결 일렁인다

 

새각시 기인 머리결

귓볼에 하늬바람 불어오면

보리피리 삐릴리 삐릴리

 

유년의 친구들

낮익은 목소리가

잠언처럼 청보리밭에

길을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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