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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처럼

작성자솔방울|작성시간26.06.17|조회수9 목록 댓글 2

깊은 강처럼   / 김창완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누군가가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흔적도 없습니다

지난 여름 장마에는

세상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싯누런 흙탕물이 소용돌이 치더니

그런데 더 조용히 옛날처럼 있습니다

깊은 시름, 깊은 슬픔, 깊은 후회

다 깊은 강처럼 흘러갔으나

흘러갔으나 흐르지 않고

거기 그냥 그렇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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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온달 | 작성시간 26.06.17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솔방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new ╋━━━O━━O━━╋
    ┃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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