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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서영 기자) 그룹 FT아일랜드(FTISLAND) 이홍기(35세)가 싱가포르 공연 일정 속 무대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강렬한 색감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매치한 채 무대 위에서 관객을 향해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겼다.
22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조명이 비추는 공연장 무대에서 이홍기가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인 채 관객을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붉은 색 민소매 티셔츠에 여러 겹의 목걸이를 더한 스타일로 시선을 모았고, “싱가폴 빈티지샵 추천해줘!!”라는 글을 남기며 현지에서 방문할 만한 매장을 팬들에게 물었다.이홍기는 FT아일랜드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허스키하면서도 시원한 고음으로 밴드 사운드를 이끌어 왔다. 솔로 활동으로는 2015년 미니 1집 ‘FM302’를 통해 록과 발라드가 섞인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했고, 2018년 미니 2집 ‘DO n DO’로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밴드 활동에서도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사랑사랑사랑’, ‘지독하게’, ‘Pray’, ‘Take me now’, ‘Memory’, ‘Wind’, ‘원해’, ‘다시 바래’ 등 고난도 곡의 라이브 무대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Wind’와 ‘다시 바래’는 록 사운드와 고음이 강조된 곡으로, 다른 보컬들과의 합동 무대와 커버 영상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연기 활동도 활발했다. 이홍기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제르미 역을 맡아 밝고 허당미 있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고, ‘백년의 신부’에서는 재벌 2세 최강주 역을 통해 로맨스와 판타지 요소가 어우러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모던파머’에서는 밴드 보컬 출신 청년 이민기를 연기하며 음악과 연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캐릭터를 완성했다.판타지 사극과 장르물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tvN ‘화유기’에서는 저팔계 캐릭터를 맡아 코믹함과 진지한 감정 연기를 오가며 연기 폭을 넓혔고, Wavve 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에서는 차율 역으로 캠퍼스 로맨스 장르에 도전해 또 다른 이미지를 더했다. 영화 ‘뜨거운 안녕’에서는 충의 역으로 스크린에도 얼굴을 알렸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2020년과 2021년 뮤지컬 ‘귀환’에서 현민과 다니엘을 맡아 무대 위에서 록 보컬과 뮤지컬 연기를 결합한 모습을 선보였고, 2021~2022년 ‘잭 더 리퍼’에서는 다니엘 역으로 강렬한 넘버들을 소화했다. 2022년 ‘마타 하리’의 아르망, 2024년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아리마 코세이 역을 통해 감정선이 두드러지는 서사를 노래와 연기로 표현했다.
음악 활동의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FT아일랜드는 2021년 미니 8집 ‘LOCK UP’, 2023년 미니 9집 ‘Sage’, 2024년 정규 7집 ‘Serious’, 2025년 디지털 싱글 ‘행복 이론 (Theory of Happiness)’을 연달아 발표하며 밴드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이 시기 음반들은 국내외 콘서트와 팬미팅, 방송 활동과 맞물려 오랜 팬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이홍기는 라디오와 예능에서도 친숙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KBS Cool FM ‘Kiss the Radio’를 진행하며 ‘홍키라’라는 애칭으로 청취자들과 밤 시간을 함께했다. 음악방송 진행자로도 SBS ‘인기가요’와 Mnet ‘엠 카운트다운’에 나서 다양한 뮤지션을 소개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솔직한 입담과 강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했다. 2023년에는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환을 알리고 환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네일아트와 패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해골 모티프의 의상과 액세서리 스타일을 선보이는 등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홍기는 14일 먼데이 키즈 이진성과 함께 FT아일랜드의 곡 ‘눈물이 더 가까운 사람’을 듀엣으로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07년 발매된 스페셜 앨범 ‘The Refreshment’ 수록곡을 새롭게 재해석해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원곡에 담긴 감성에 듀엣 하모니와 밴드 사운드를 더해 완성한 이번 곡은 콘텐트 기반 음원 프로젝트 ‘먼키의 발자국 Vol.3’의 일환으로, 공연에서 선보인 무대를 향한 팬들의 정식 발매 요청이 이어지며 제작이 확정됐다.
이어 FT아일랜드는 투어를 통해 국내외 팬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서울 KBS아레나에서 ‘2026 FTISLAND TOUR 0 — XIX — III FaTe’의 막을 올린 이들은 13일 마카오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싱가포르, 홍콩, 쿠알라룸푸르, 방콕, 나고야, 고베,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데뷔 19주년을 맞은 이번 투어에서 이홍기는 밴드의 히트곡과 신곡 무대를 오가며 오랜 팬덤 ‘Primadonna’와 소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