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 고교학점제, 고1 과목 선택 알고하자
2022 개정교육과정 확실히 알고 갑시다.
01. 2022 개정교육과정?
교육과정은 5년에서 7년 주기로 ‘교육의 목적과 목표에 근거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학습 경험, 학습 내용과 학습 방법 및 평가를 체계적으로 조직한 교육 계획’ 이라는 뜻입니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이어서 지금은 2022개정교육과정이죠. 2009년생들부터 적용받게 됩니다.
22교육과정의 비전은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이고, 인간상은 자기주도적인, 교양있는, 창의적인, 더불어 사는 사람인데, 비전과 인간상에서 함께 강조되는 건 바로 '자기주도적이며 창의적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공자 말씀 같지만 이제 인재상이 달라지는만큼 눈여겨 봐야 합니다. 각 대학들도 이 교육과정의 내용을 평가에서 참고하기 때문이지요.
02. 2022 개정교육과정 편성
올해 새로 입학하는 2009년 생 새내기 고1 학생은 2022개정교육과정 대상이고, 고2와 고3 학생은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대상입니다.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함께 사는거죠.
○2022 개정 교육과정 편제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뉩니다. 교과에서는 선택과목 중에 '융합 선택' 분야가 추가되었죠.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봉사활동은 빠지고, 자율활동 → 자율자치활동으로 바뀌었습니다.
○학생들은 3년 동안 교과 174학점, 창체 18학점을 이수합니다. 창체는 1학년에 6학점, 한 학기엔 3학점입니다.
○보통교과(일반고·특목고)와 전문교과(특성화)로 나뉘고, 보통교과는 다시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나뉩니다. 공통과목은 1학년 때 이수하게 되는데, 공통국어1·2, 공통수학1·2, 공통영어1·2, 한국사1·2,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 과학탐구실험1·2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통과목이라 모두가 같이 수강하게 됩니다. 대학의 교양과목 개념이라고 봐야겠죠.
○공통과목 이수 후에 2~3학년 때 자신의 희망 대학 학과나 계열에 맞춰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하게 됩니다. 교과는 학기 단위라서 1학기와 2학기에 배우는 과목이 달라집니다.
※주의
○과목 선택은 1학기 말~ 2학기 초에 다음 학년 수강 과목 신청을 하게 됩니다. 즉 7월이면 2학년 선택 과목을 수강신청해야 합니다. 학년말이 아니라 7~8월 사이에 수강신청이 완료되기 때문에 1학기 중에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진학할 계열과 학과를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춰서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이후 여기에 맞춰 학교에서도 학급을 편성하고, 교과서를 주문하고, 학생 개별 시간표를 미리 완성하게 됩니다.
03. 선택 과목은 어떤 과목들인가요
중요합니다.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2015 개정교육과정부터는 학생들에게 과목선택권이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죠. 학부모님들께서 학교에 다니실 때는 학교가 정해놓은 과목을 들어야만 했지만 이제는 계열 구분도 없고 학생들도 선택한 과목들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같은 반 친구라고 할지라도 개인별 시간표에 따라서 다른 교실로 이동해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완전히 대학같죠? 학점에다 이동수업이라니.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일반선택, 진로선택, 융합선택으로 구분됩니다. 현재 고2, 고3에게 적용되고 있는 2025과정에서 '융합선택'이라는 과목군이 추가된 걸 아실 수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럴듯한 거, 있어 보이는 거 좋아하잖아요.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이라는 부분들이 트렌드이다 보니 과목 간 혹은 과목 내 단원과 융합 그리고 응용.. 과목들을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데 이게 무시 못할 것이 상대평가 5등급이 표기된다는 말이에요. 고교 학점제 하에서는 표준편차 빼놓고 원점수 평균점수 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비율, 수강자 수가 모두 표기됩니다. 표준편차가 빠져있는데 이건 뭐 구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모든 재학생의 점수가 있어야 하므로 대학에선 구하기 어렵겠죠.
즉 표준편차는 모릅니다. 그러니 각 학교의 수준을 나타내는 Z점수도 구할 수 없습니다. 연세대는 현재 교과추천전형에서 Z점수를 50%반영하고 있죠. 종합전형에서는 정성평가를 하니 당연히 학교 수준에 따른 정성평가를 위해 적용하겠지만, 고교등급제 적용으로 고려대가 아주 옛날에 징계 받은 바가 있으므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죠.
즉, 대학은 이제 내신이 9등급에서 → 5등급으로 완화되었고, 표준편차도 알 수 없으니 현재에 비해서 내신 평가비중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겁니다. 물론 여기에 함정이 있어요. 지금은 진로선택과목인 과학Ⅱ 과목들이 합쳐져서 반영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수능에선 1학년 때 배운 통합과학만 출제되기 때문에, 대학은 전공연계 과목인 과학 지필 성적을 '내신' 성적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됨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함정이 있어요. '내신'성적은 '내신' + '수행평가'로 내기 때문에... 결국 수행평가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교과세부특기 뿐 아니라 '탐구역량'은 내신 성적에도 포함되는 '수행평가'를 위해서도 필수란 이야기입니다.
공통과목은 1학년 때 과목선택없이 모두 공통으로 다 함께 배워야 하는 과목들입니다. 그리고 일반선택은 공통과목 중에서 더 심화된 과목들이라고 보시면 되고, 2학년때부터 배우게 됩니다.
교과군 별로는 '선택'과목이라고 되어 있지만, 만일 학교에서 이 선택 과목은 모든 학생들이 필히 이수해야 한다고 결정이 될 경우엔, 학교지정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공통과목과 선택 과목 중 학교지정과목은 필수로 이수해야 합니다. 학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선택과목은 진로와 융합선택으로 나뉩니다. 자신이 더 공부하고 싶은 과목이 선택의 첫 번째 포인트이고, 그 다음은 아무래도 수강생 수가 되겠죠. 일반선택에서는 빨간 색으로 적혀있는 과목들이 '수능'에서도 배우는 과목들입니다. 아무래도 선택할 때 수능까지 대비해야 하니 우선 순위가 될 것입니다.
진로선택에서는 기하와 미적분Ⅱ, 윤사, 심화영어, 독작 등이 있고, 정치와 경제가 별도 과목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는 빠졌고 (윤사와 중복과목이었음), 사회문화도 너무 포괄적이라 잘 빠졌다고 생각함. 수능에 나오지 않아도 바로 이 진로선택과목을 잘 골라야 대학에서 원하는 '진로'역량의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융합선택은 진로선택으로 미진했을 때 선택하게 되는건데...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수·영 공통과목에서 영어 독해와 작문 외는 모두 수능 지정 과목입니다.
※ 일반선택을 이수하지 않고 진로선택이나 융합선택을 이수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위계가 없으니까요. 각 교과단위의 이수단위를 채우면 되는데 단, 수능을 보지 않고 내신만으로 수시에 지원한다면 가능하겠지만 대학이 뽑아줄까요? 미적분 확통 영어를 수강하지 않았는데?
아래 과목들은 수능 출제과목도 아니고 그리 중요한 과목이 아니지만 졸업을 위한 192학점을 구성할 때 선택해야 합니다. 컴퓨터공학과 등을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경우엔 '기술과정과 정보' 과목을, 심리학과나 철학과의 경우는 교양 교과에 신경쓰세요. 언론정보 학과의 경우 '미디어의 이해' 같은 과목이 좀 개설되었으면 했는데 없네요..
자. 그럼 이제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겠죠?
04. 저는 자연계열로 진학할 건데,
그럼 사회교과는 안 들어도 되나요?
아닙니다.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냐 면 ...... 필수 이수 학점을 따야 졸업이 됩니다. 그런데 사회 교과의 필수 이수 학점은 8학점입니다. 그런데 만일 공통과목인 통합사회1, 2가 각각 3학점으로 편성되어 있고 학교지정과목에 사회교과가 없다면, 사회교과(군)의 필수 이수 학점 8학점 중 2학점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2·3학년 때 사회교과(군) 과목을 반드시 1과목 이상 이수하여야 합니다.
현재도 자연계열 학생이라도 사탐은 8학점을 따야 해서, 1학년 학기당 통합사회를 3단위 씩 6단위를 따놓으면 2단위를 2학년이나 3학년 때 더 해야 합니다. 지금도 사회교과의 필수 이수 학점은 8학점입니다. 선택과목이라도 필수 이수 학점이 있는겁니다.
05. 과목 선택 방법을 알려주세요
① 희망학과(계열)의 핵심 권장/권장과목을 이수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은 전공 연계 과목을 필수와 권장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3가지 요소 중 하나인 진로역량에서 가장 먼저 첫 번째로 보는 것이 '어떤 과목을 어떻게 이수했는가'입니다.
・핵심 권장과목 :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
・권장과목 :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
그런데 우리 학교엔 그 과목이 없다구요? → 대체할 수 있는 과목을 찾고 없으면 고교공통과정이나 온라인 강좌, 융합강좌로 대체해주세요.
만일 우리 학교가 일반고인데 특목고 과목인 물리학실험이나 고급물리학을 개설하면 수강하면 됩니다 (과중반)
② 교과에는 위계(位階)가 있다. 꼭 지켜야 한다
과목에는 계급이 있습니다. 인문계열은 아니지만 자연계열 수학·과학 과목은 먼저 하위 수준의 과목을 배운 후 → 그 배운 것을 기반으로 그 위의 수준을 배우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 공통수학1,2 이수 후 → 일반선택 미적분Ⅰ, 진로선택 미적분Ⅱ 이수 가능
※소인수 과목(수강자 수가 적은 과목), 공동교육과정, 경기이음온 학교 강좌 수강시에도 준수할 것!
③ 각 교과별 필수 이수 학점 꼭 채워야 합니다.
④ 국·영·수 교과 이수학점은 3년 총이수학점의 50%를 초과하면 안됩니다
총 이수학점인 192학점의 50%인 81학점까지만 인정됩니다
소인수 선택, 공동교육과정으로 국·영·수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게 되면 교과 이수학점에 창체를 뺀 174학점을 초과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소인수 과목이나, 공동교육과정을 국·영·수 과목으로만 이수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입시에 유리한 과목 쏠림을 막기 위해서랍니다.
06. 수강생 많은 과목이 유리한가?
학생에게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면 아무래도 인지상정상 입시에 유리한 과목으로 쏠리게 마련입니다. 그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수강생 수가 적은 과목을 피하는 거죠. 물론 각 과목별로 받을 수 있는 등급 비율이 갔기 때문에 수강생이 많을수록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런데 제가 뭐라고 했어요? 대학이 과목 선택을 중요하게 봐서 필수와 권장 과목들을 제시해놓고 있잖아요 그런데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을 피했다는 것은, 바로 그 학생이 우수하지 않다는 방증이고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수강생이 적어 쉽게 등급을 딸 수 없더라도 자신의 진로 연관과목으로 소인수 과목을 선택했다면 대학은 좋은 평가를 내리게 됩니다.
서울대가 말하는 과목선택 - 또 하나의 도전
07. 핵심권장과목이 학교에 없어요
선택 과목이 많다보니 개별 학교마다 모든 과목을 갖추기는 정말 어렵죠.
여기에서 팁을 하나 드리면 학교정보를 대학이 알 수 없게 만든 블라인드 -지만, A고등학교에서 B대학에 지원한 학생이 10명이라면 그 10명의 학교생활기록부가 특정 고등학교 하나로 묶여서 대학에 전달됩니다. 이때 해당 학교에서 개설했던 과목을 정리한 '교육과정 편제표'도 함께 전송됩니다. 그걸 대학이 보고, "아, 이 과목은 원래부터 없었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이런 경우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5개 대학은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개설돼 있는데도 유리한 등급을 받으려고 회피했다면 틀림없이 감점이죠.
대학은 해당 학생이 처헌 '여건'을 '정성평가'합니다. 그래서 종합전형이 존재하는겁니다.
08. 미개설 과목 수강방법은?
① 소인수 과목을 수강하세요
수강신청 인원이 부족하거나 교사가 없을 경우 '방과후'에 희망 학생 대상으로 편성되는 과목
정규과정으로 출석과 등급, 세특이 기록됩니다
토론·실험·실습 같은 다양한 심화학습 위주로 어렵거나 우수한 학생들이 요구한 과목일 경우가 많아 대학에서 아주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② 공동교육과정을 활용하라
희망학생이 적거나 교사가 없어 해당 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고교끼리 연계 협력해 운영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선택
25학년도 학생부기재요령에 따라 세특에 기록
경기 이음온학교 : 쌍방향 온라인 수업 제공
③ 이 것도 여의치 않다면?
학교 개설 과목 중에 원하는 과목과 유사한 과목
우리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 확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