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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time

스스로의 생을 마감한다는 것

작성자행복지기|작성시간26.06.15|조회수17 목록 댓글 0

내 나이 54세.

나의 동갑내기 배우 송영규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형사처벌과 프로그램 하차와 악성댓글로 인한 심적 부담감이 컸던것 같다.

 

난 그의 사망원인에는 우울증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러기 아빠" 가족간의 살을 맞댄 삶이 아닌 거짓같은 통하나 영상통화고 유지되던 가족!

어디에서 삶의 외로움을 위안받을 수 있었겠는가?

 

나도 세종청사에서 홀로 근무하던 2016년이후 현재까지 우울증,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 

 

내 와이프는 살과 살을 맞댄 생활에 병적으로 극혐한다. 

이젠 나 또한 어색하다. 그러나 현사회의 삶의 분위기에서는 그런 에너지는 꿈조차 꾸지 못한다. 

 

가끔은 손발이 떨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도 꽃잎들이 바람에 떨리듯 내 가슴도 한없이 떨리고, 우울해 진다. 

 

몸은 50대를 넘어 60대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은 20대에 머무르고 마음은 이성을 향하는 욕심과 예쁨, 건강함을 갈구한다. 그러나 얻을 수 없음에서 오는 갈증과 허기짐, 이를 인내하기에 노력하지만 지치고 슬프고 우울하다. 

 

가장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본능, 먹고, 싸고, 잠자는...

이것 조차 만족스럽지 못한데 무슨 영화와 행복을 기대하면 삶을 살아갈 것인가? 

 

표면적으로는 아내와 딸들에게 좋은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정하게 대하기 위해 말을 순화하며 즐거운 듯 포장하며 얘기하지만, 속마음은 증오할 때도 자주 있다. 그렇다고 짜증내고 욕할 수는 없다. 얻는 것 없이 가정에 불화만 일어난 다는 사실을 30대, 40대를 거치면서 깨달았기에...

 

가면을 쓰고 표정을 포장하고 언어를 연극하며 대사를 읽듯이, 좋은 아빠의 역할의 대사처럼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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