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17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 / 기다림의 은총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너희는 근심에 잠길지라도
그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 요한 16,16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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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믿고
열심히 성당에 다닌다 해서
한 순간에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신앙심이
저절로 자라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생활속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묵상하면서
하늘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참 신앙인으로 성장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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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알아듣지 못합니다.
스승님께서 떠나신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탓입니다.
"주님을 보지 못하게 되지만
다시 보게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조금 있으면 다시 보게 된다는데
그 조금이 얼마 동안인지..
기다림,
그것은 가슴 설레는 희망입니다.
기다림이란 영혼의 깊은 바닥,
심오한 하느님의 사랑,
삶의 뿌리로 내려가는 작업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침묵 중에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합니다.
진정한 기다림이란 내 영혼의
깊은 상처를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하며 기다리셨습니다.
동산에 올라가 밤을 지새우며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기다리셨습니다.
무덤 속에 들어가셔서 3일동안
영광스런 부활을 기다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참으로 은혜로운
사랑입니다.
시간을 초월한 부활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배려와 은총입니다.
우리의 삶이 제아무리 힘들어도
따라서 기다리면 좋은 일이 생길것입니다.
그 기다림은
오늘로 끝 날지도 모를 일이지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게되고
환경은
신앙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도심 속에서 살면서
영성생활을 추구하는 여러분들은
위대한 신앙인이십니다.
'하늘방'의 비비안나 자매님께서
많은 교우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흔들림없는 신앙심으로
유유히 항암치료를 받는 모습도 놀랍지만
뉴 ㅡ 욕이라는 번화한 도심에서
종신서원에 모범적인 평신도의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세계에 들어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주님을 만나고
가슴으로도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다." 고 하지요.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걸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지닌 자들이
진정한 주님의 자녀요
참된 신앙인이며
참된 부자입니다.
오늘도 성령께서는
우리 삶의 여정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신앙의 진리를 믿으며,
실천하도록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고
즐겁고 기쁨이 되는
복된 여정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2012 . 5. 17 (목).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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