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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독일 공수부대에게 주어졌던 비운의 자동소총: FG-42 Automatic Rifle

작성자[에일리언]|작성시간08.12.18|조회수1,658 목록 댓글 7

 

독일 공수부대에게 주어졌던 비운의 자동소총: FG-42 Automatic Rifle


http://www.juliaauctions.com/press_releases/2008/firearm/03-08/34632.jpg


사용탄약: 7.92 x 57 mm Mauser

전체무게: 4.5 kg(초기형) / 4.9 kg(후기형)

전체길이: 937 mm(초기형) / 1060 mm(후기형) 

총열길이: 502 mm

장탄수: 10발 / 2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900발(초기형) / 분당 600발(후기형)




이 녀석의 개발사는 2차대전당시 독일군이 가지고 있던 비밀병기(?)인 팔쉬름예거(독일군 공수부대를 지칭하는 용어)의 절박한 상황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팔쉬름예거의 경우 세계 2차대전당시 독일이 전격전을 시작했을때 처음 실전에 투입되어서 연합군을 놀라게 할 만큼 엄청난 성적을 거두면서 2차대전 이후 거의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공수부대 하나쯤은 보유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Image:Fallschrimjeager-p003307.jpg



공수부대라는 개념은 적진의 뒤에(Behind the Enemy Lines) 착륙해서 적의 뒤를 기습한다는게 주요 목표이기 때문에, 사실상 안전하게 착지하는것도 위험하지만, 착지한 다음에 지원군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리는것도 굉장히 위험한 그런 부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공급이 불가능한 이상, 착륙할때 괜찮은 화기를 가지고 내려서 괜찮은 지원사격을 함과 동시에 지원병력이 도착할때까지 버티는게 공수부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실 공수부대에게 주어지는 무기는 굉장히 신경을 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 공수부대를 처음으로 도입한 국가답게, 그런걸 잘 생각하지 않고, 그 당시 독일군이 쓰던 무기들을 지급하게 됩니다. 밑의 무기들이 그 무기들의 대표적인 리스트입니다


1. Luger P-08 Semi-Automatic Pistol


http://www.militaryfactory.com/smallarms/imgs/luger.jpg



2. MP-38/40 Submachine Gun


http://www.diggerhistory.info/images/weapons-german-ww2/mp40.jpg



3. Kar-98k Bolt Action Rifle


http://www.secondworldwarhistory.com/imgs/kar_98kb.jpg



4. Model 24 Grenade(Stielhandgranate: 슈틸한트그라나테)



http://www.diggerhistory.info/images/weapons-german-ww2/steilhandgrante24-grenade.jpg



해당 화기들은 그당시 독일군이 보유하고 있던 화기들중 가장 최신이면서, 가장 구하기 쉬운 녀석들이였습니다. 가뜩이나 베르사유 조약때문에 무기 개발도 잘 못했던 독일로서는 공수부대에게 저걸 지급하는것 자체도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였지요. 어찌되었건 간에 독일 공수부대는 저걸 가지고 작전에 투입되었고, 그럭저럭 잘 버팁니다....라고 하면 이 녀석이 나오질 않겠지요??? ㅡㅡ;


http://blindkat.hegewisch.net/lrdg/axis_weapons.html



공수부대의 경우 아까 말했듯이 강력한 화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MG-34같은 경기관총과 탄띠를 딸려 보내는건 당연히 해야될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수부대가 걸어서 이동하거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그런 부대가 아니라 낙하산으로 적진에 투입되는 그런 부대라는 것입니다. 세계 2차대전당시 낙하산에 대한 기술이 그리 발달한 시기가 아니였기 때문에 개인이 휴대할 수 있었던 탄약이나 총의 무게는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G-34/42같은 경기관총은 10kg가 넘어가는 녀석들이였기 때문에 휴대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Kar-98k나 MP40, 그리고 루거 P-08 권총으로 딸려보내자는게 독일 군부의 최후의 결정이였습니다


P.S) 뭐 팔쉬름예거가 MG34/42를 사용하는 사진이 몇몇 있는걸 보면 꼭 가지고 가지 못했다고 할 수도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분대당 1정씩 MG-34를 보급하는건 쉽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만약에 부사수 없어지면 탄약 없어지는거고, 탄약 없으면 MG-34는 있으나 마나한 시츄에이션이다 보니까 그냥 간단하게 MP40이나 가지고 가라는게 군부의 의견....OTL)



뭐 그렇다고 해서 Kar-98k이나 MP40이 쓰레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두 녀석다 세계 2차대전당시 독일이 항복할때까지 유용하게 쓰였던 화기이고, 요즘에도 라인액터나 총기 수집가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화기인걸 보면 확실히 쓰레기라고 할 수는 없지요. 다만 뭐라고 할까요...... 공수부대에게는 그리 맘에드는 화기가 아니라고 해야겠지요??




http://www.feldgrau.com/articles.php?ID=18



어?든 우리 불쌍한(...) 팔쉬름예거들은 엄청 위험한 작전에 투입되면서 자기가 원하는 화기도 못가지고 가는 안습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뭐 그래도 우리의 팔쉬름예거.... 독일이 숨겨놓은 비밀병기답게 잘 싸우게 됩니다(뭐 팔쉬름예거를 묘사한 게임들보면 100% 팔쉬름예거들은 일반 보병보다 센거 보면 확실히 세긴 센가봅니다.....>> 잠깐...이건 게임이 아니잖아?? ㅡㅡ;)

그러다가 큰 사건이 하나 터지게 됩니다. 바로 팔쉬름예거가 엄청 발리는 사건이 일어나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것으로 예상되는바... 우리 팔쉬름예거들이 캐발린 사건인 크레타 작전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http://greekodyssey.typepad.com/my_greek_odyssey/Crete%201941%201022_1.jpg



크레타 작전이라는 것은 독일이 Operation Mercury라는 이름하에 그리스의 조그마한 섬인 크라테를 기습공격하여 점령한다는 작전이였는데, 이때 굉장히 많은 팔쉬름예거들이 투입되었습니다. 정식 기록으로는 14,000명의 팔쉬름예거가 투입된 작전이라고 하니...굉장히 많은 숫자군요 ㅡㅡ; 어쨌든 이 작전때 우리 팔쉬름예거들은 무기 불만을 가지고 작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그런데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우리 군부가 개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공수부대원들에게 총을 안주고 상자에 실어서 공수부대원들이 투입되서 착지하면 상자에 담은 무기를 떨궈줄테니까 그거 주워서 싸우라고 명령을 한 것이였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공수부대는 초반에 화력을 최대한 쏟아부어서 적진을 초토화 시켜야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부대인만큼, 대략 난감한 상황이라는걸 눈치채게 됩니다...



http://commons.wikimedia.org/wiki/Image:British_soldiers_in_a_trench.jpg



하지만...이미 비행기는 공중에 떠있고 크레타 섬에 낙하산을 피치 않았다간 명령 불복종으로 총살당할 위기에 처한 우리 팔쉬름예거들....그냥 권총이랑 수류탄 들고 낙하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안습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당시 크레타섬에는 그리스 사람들과 연합군이 진지를 구축해놓고 독일군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였죠(위키백과 자료에 따르면 그당시 약 4만명이 주둔하고 있었답니다>>> 엄청난 숫자가 먹이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였죠 ㅡㅡ;)


결국 이 작전에서 많은 팔쉬름예거들은 자기 총도 만져보지 못한채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이? 총 몇명의 팔쉬름예거가 사망했는지는 정확한 자료가 존재하질 않습니다만, 이 작전에 투입된 추축군 병력 3만명중에서 약 4천명의 손실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 대부분이 팔쉬름예거였던것을 보면 엄청난 숫자가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S)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 이 크레타 작전때 독일이 투하한 무기중에 75mm 무반동포가 있었다고 합니다 ㅡㅡ;;;;;




http://www.mlahanas.de/Greece/History/images/BattleOfCreteMap.jpg



뭐 결국 추축군이 이 작전에서 이겼고, 크레타섬을 차지하는 운을 누리게 됩니다만, 애지중지 키워온 팔쉬름예거가 대량으로 죽어나간걸 본 독일 군부는 대략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대략 한 작전으로 수천의 팔쉬름예거를 잃은 독일 군부... 패닉에 안빠질래야 안빠질 수가 없었겠지요 ㅡㅡ;; 결국 이제야 정신차린 독일군부는 소잃고 외양간 짓는격이긴 하지만, 새로운 총을 부랴부랴 개발하기 시작합니다(이때 헤르만 괴링이 주도를 했다고 합니다)



이때 뭐 많은 총기회사들이 나오게 됩니다만, 우리 헤르만 괴링 장군이 팔쉬름예거들에게 정말 질좋고 성능좋은 총을 주기위해서 약간 용자급(???)의 요구조건을 제시한걸 보고 그냥 Knock Down을 하게됩니다. 그 문제의 용자급(?) 요구조건은 대략 밑에 있습니다

 


- 총의 전체길이가 1미터 이상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 Kar-98k과 비슷한 무게를 가지되, Kar-98k보다 훨씬 무겁지는 않아야 한다


- 반자동 발사시 클로즈드 볼트를 사용하고 자동발사시 오픈볼트로 작동해야 한다


- 10발이나 30발 탄창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P.S) 대략 빨간녀섣들이 용자급(?) 조건들의 주요사항입니다



http://i5.photobucket.com/albums/y189/mitchtanz/fg42.jpg



이런 요구조건으로 인해서 많은 회사가 그냥 차기 소총개발 연구를 접어버리게 되지만, 그 중에서 독일의 MG42를 만든 유명한 회사인 레지멘탈에서 프로토타입을 내놓게 되었고, 그 프로토타입이 실전 테스트에 투입이 되게 됩니다. 이 녀석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FG-42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프로토타입의 경우 몇가지 문제로 인해서 2번 개량이 실시되었고, 이때 FG-42의 가격이나 무게가 약간 상승했다고 합니다)



http://www.legaleagleproductions.com/images/uploaded/M1918A2%20BAR%20Browning%20Automatic%20Rifle.jpg



이 녀석의 경우 사실 B.A.R와 별반 다를바 없는 녀석입니다. B.A.R가 미군 제식탄이였던 .30-03 스프링필드 소총탄을 쓴것과 FG-42가 Kar-98k에서 쓰인 7.92mm 마우저탄을 쓴것을 보면 둘이 같은 개념을 두고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뭐 두녀석이 다른 이유로 개발되었긴 했지만, 2차대전때 쓰인 유일한 자동소총들이니까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녀석의 경우 B.A.R가 2차대전때 꽤 많은 사랑을 받은데에 비해서 많이 까인 녀석으로 유명합니다.



그럼 대충 무슨 문제점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1. 급탄을 10발/30발 탄창으로 하는건 좋은데, 왼쪽에서 급탄하니까 왼쪽으로 무게가 쏠린다(덕분에 정확도 저하)


2. 7.92 마우저탄을 분당 750발로 갈기다 보니 정확도가 ㅂㅅ같다(반자동에선 괜찮지만 자동에선 답이없다)


3. 발사할때 소염이 커서 사수에게 무리가 갈 수 있다(XM177와 똑같은 문제)


4. 내부가 복잡하고 제조공정이 복잡해서 생산비용이 크다




대략 이런 문제점들이 지적되었고, 오늘날까지 이런것들이 FG-42가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까이는 이유로 발전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FG-42가 이런 문제점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게 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Image:Rifle_FG42_model_1.jpg



일단 FG-42가 개발된 배경을 알면 위의 문제점들은 설명이 가능합니다. 일단, 공수부대를 위한 소총이였기 때문에 무게가 가볍고 전체길이가 짧은게 이 녀석의 최소조건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한 무게를 가볍게 하고 길이를 짧게할 수 없었고, 그에따라 화염 문제와 반동 문제가 언급되었습니다(솔직히 따지자면 B.A.R가 반동이 적었던 이유는 무게때문이지 인체공학 설계와는 전혀 상관없던 녀석이였습니다>>> 만약에 FG-42도 무게가 있었다면 B.A.R와 비슷한 반동을 보유했을거라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 탄창의 경우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고, 가뜩이나 수송기에 들어가는 인원이 많아서 작은 총도 소지하기가 불편한데 이 총이 MP40보다 더 크게 제작된다면 당연히 채용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결국 한쪽으로 급탄을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S) 이 총의 경우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만, 장점도 많이 존재합니다. 일단 MG34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무게를 가졌으면서 높은 화력을 가지고 있었고, 동시에 공수부대가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컵팩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당시 가장 잘 쓰였던 7.92탄을 사용했기 때문에 보급문제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녀석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그리고 현대에서나 볼 수 있는 복합 메카니즘(자동사격시 오픈볼트 + 반자동 사격시 클로즈드 볼트 사용)을 사용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http://pic.tiexue.net/pics/2007_5_31_77098_5477098.jpg



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고쳐야 되는 법. 그렇기 때문에 총을 개발한 레지멘탈사는 독일 군부의 요청을 받아 후기형을 새로 내놓게 됩니다. 이 후기형의 경우 초기형에서 문제되었던 디자인 문제점(권총손잡이나 개머리판)이나 발사속도, 무게를 개량함으로서 좀더 나은 성능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초기형과 후기형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권총손잡이만 보고도 알 수 있는데, 초기형 권총손잡이의 경우 굉장히 각져있지만, 후기형에서는 잡는게 어렵다는 지적으로 좀 굴곡(?)을 가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것 이외에도 개머리판의 재질이나 기타 사항들이 있지만, 그리 중요하진 않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FG-42 사격영상]

 

 

 



이런 문제점들을 고치면서 FG42는 점점 더 나은 총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반자동으로 사용할때는 스코프를 달고 저격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정확도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종전이 임박하게 되었고, 그냥 기존의 총을 쓰는것과 동시에 가지고 있는 MG들을 쓰는게 낫다는 군부의 방침에 따라서 그리 많이 쓰이진 않게 됩니다(총 생산량이 1만정도 안되니, 모든 팔쉬름예거가 가지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였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뭐 나중에 이 녀석으로 인해서 M60 GPMG가 개발되는 일이 생기는데, 그냥 흔한 에피소드임으로 그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외 다수 영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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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이지대대 | 작성시간 08.12.18 꼬질대입니다
  • 작성자건건즈 | 작성시간 08.12.19 7.92mm 마우저탄을 분당 750발의 속도로 발사..... ㅡㅜ
  • 작성자강시zz | 작성시간 08.12.25 콜옵1에서는 구리게 나왔지만, 콜오브듀티-월드엣워에선 엄청 좋던데....ㄷㄷ;;
  • 작성자언젠가는PG | 작성시간 09.01.08 카르마에서 봐왔던 눈물겨운총!
  • 작성자나도총있다 | 작성시간 09.01.11 ㅋㅋ 카르마라,,,, 나도옛날에햇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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