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위 선물
우리 집 계단에는 늘 작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누가 두고 갔는지 모르게 쌀이 놓여 있고, 싱싱한 상추와 감자, 고구마가 놓여 있습니다. 때로는 과일과 음료수, 뻥튀기, 화장품, 옷, 고기, 빵, 케이크, 생활용품까지 계단 한편을 따뜻하게 채웁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입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사모님 드세요", "생각나서 가져왔습니다"라는 말 없는 사랑이 계단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우리도 가만히 받기만 하지 않습니다. 들과 산에서 채취한 나물을 정성껏 다듬어 이웃들과 나눕니다. 나눔은 신기하게도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풍성해집니다. 받은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이 되어 흘러가고, 그 사랑이 다시 돌아옵니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진다고 하지만, 아직도 따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로를 생각하고 챙기며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기에 세상은 살 만합니다. 우리 주변의 좋은 이웃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오늘도 계단에 놓인 작은 선물들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이렇게 좋은 이웃들과 함께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피켓전도 대명교회)
https://youtube.com/shorts/VyT7OnFWuc0?si=cBJeeXZfbUhVDZ7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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