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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감상

고향의 그림자

작성자조병욱|작성시간26.06.09|조회수15 목록 댓글 0

고향의 그림자 

 

유석/조 병욱 

 

하늘만 빠끔한 정든 내고향

아침 햇살 느즈막 들렸다 가고

노랑나비 흰나비 나래 춤추며 

산꿩들 꿩꿩 임을 찾을 때 

논밭가는 농부들 땀을 씻누나

 

달빛만 그윽한 정든 내 고향 

초승달 살며시 노닐다 가고

참매미 쓰름매미 처연한 소리

뜸뜸 뜸부기 논에서 울 때 

새참 인 아낙네들 모습 정겹다,

 

별빛만 총총한 정든 내고향

은하수 내려 와 소근거리고

새콤달콤 머루 다래 초동친구들

둠벙에 수제비돌 도랑가재 잡을때

소를 모는 목동들 어디로 갔나

 

눈송이 꽃송이 정든 내고향 

뭉게구름 먹구름 둥둥 떠가고

화롯불에 묻어 둔 고소한 군밤

청아한 다듬이 음 마을 감들 때 

어머니 자장가에 단꿈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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