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편지
싱그러운 잎 새 짙어가는 녹음에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민족의 혼이 서려있고
뜨거운 붉은 피가 용솟음치는 땅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임들의 거룩한 희생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숭고한 정신을 영원토록 기리는 달
육신은 사라졌지만
혼백은 아직도 우리 곁에 있기에
우리는 더욱 유월을 엄숙한 마음으로
임들과 하나 되어 국가와 민족을 되새겨 봅니다.
삼천리 아름다운 금수강산
억만년 이어갈 한민족의 터전에서
먼저가신 임들의 용안을 그려보고 뜻을 기리며
어떻게 이 땅을 가꾸고
어떻게 이 땅을 지키며
어떻게 이 땅을 살아 갈 것인가를 무언으로 다짐합니다.
자유와 평화를 자손만대에 누릴 수 있게 하시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오손도손 정을 나누고
한강과 대동강이 서해에서 만나 해후에 손을 잡고
복 받은 땅이 되고 희망이 넘쳐흐르며
나날이 즐거운 일과 웃음꽃이 만발하는 유월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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