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시인 詩人
사랑이란 뜨겁게 와서
이별처럼 시리다면서
눈은
하고픈 말 모두
하얗게 쓴다
소복하니 쌓아 엉겨
서로 부여잡고 날리며 쓰다가
그저
잔잔한 고향 소식도
어릴 적 엄마 품
그 소년의 목소리까지 쌓아 쓴다
그 겨울처럼
올 겨울에도 여전히
녹지 않을 시를 쓴다
하얗게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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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시인 詩人
사랑이란 뜨겁게 와서
이별처럼 시리다면서
눈은
하고픈 말 모두
하얗게 쓴다
소복하니 쌓아 엉겨
서로 부여잡고 날리며 쓰다가
그저
잔잔한 고향 소식도
어릴 적 엄마 품
그 소년의 목소리까지 쌓아 쓴다
그 겨울처럼
올 겨울에도 여전히
녹지 않을 시를 쓴다
하얗게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