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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안의 고향 / 양혜순

작성자양혜순|작성시간26.06.21|조회수2 목록 댓글 0

도화지 안의 고향 / 양혜순

 

 

눈을 감고

고향을 그려 본다

 

시냇물도 그리고

새들의 노래도 그리고

친구들 목소리도 그린다

 

어머니 사랑은 무슨 색일까

그릴 수 없다

여백으로 남겨둔다

그리움이 걸어온다

 

도화지 안에 고향을 담는 것은

불을 끄고 담아야

색이 더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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