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주일예배 설교문 / 요 13:21-30 /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이기는’ 교회
할렐루야!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소설책도 다 읽어야 무슨 내용인지 알듯이, 성경도 연결해서 읽어야 합니다. 물론 단락 단락에 특별한 의미가 있지만, 전체적인 구조를 알지 못하고 읽게 된다면 말씀이 기록된 뜻과 목적에서 벗어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난주부터 요한복음 13장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11장까지는 예수님이 개개인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장부터 13장까지는 단체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11장까지는 한 생명의 구원과 천국 생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제는 단체적인, 즉 교회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성경은 비밀로 감추어진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분명히 계시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핵심은 “그리스도와 교회”라고.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 모든 장, 절에서 각 사람 사람을 만나서 구원의 은혜를 주시는 예수님을 발견해야 하고, 저들을 모아서 교회를 세우시는 예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12장에서는 교회의 두 가지를 보았습니다. ①교회 생활과 ②교회의 부흥. 교회 생활은 흐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흘러가느냐? 우리는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서 생명의 흐름을 보았습니다. 섬김, 간증, 사랑이 삼각형을 이루어 교회의 곳곳마다 채워지고 흐르는 모습.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가 섬김, 간증, 사랑이 흐르는 충만히 흐르는 교회가 된다면 날마다 잔치 자리요, 생명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는 능력의 자리요, 옥합을 깨는 순수한 사랑이 충만한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교회의 부흥은 한 알의 밀알의 방법밖에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자기가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내 생각, 감정, 의지의 혼의 생명이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님의 생각, 감정, 의지의 영의 생명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된다면 요한삼서 1:2처럼 우리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케 되는 생명의 부요함을 얻는 부흥을 볼 줄 믿습니다.
12장이 이론이라면 13장은 실제입니다. 교회 안에 누군가 발꿈치를 드는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생명 생활이냐 종교 생활이냐로 넘어가는 관건이 됩니다. 교회 안에서 발꿈치를 드는 일이 발생했을 때, 정죄하거나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종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저들의 발을 닦아 주셨습니다. 가룟 유다만 발꿈치를 들어서 예수님을 팔아먹었을까요? 아닙니다. 제자들 모두 다 도망갔고요, 심지어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12제자 공히 발꿈치를 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일일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시면서 저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 9:13, 11:29, 24:32, 마가복음 13:28에 예수님께서는 ‘나에게서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하지만, 또한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길은 먼저 내 냄새나는 발을 예수님께 내밀어서 닦아야 하고요, 성도들의 냄새 나는 발을 예수님처럼 닦아 주어야 합니다. 내 발을 예수님께 내미는 방법은 오직 회개기도입니다. 더러운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에 내 발을 담가야 합니다. 예수님 앞에 모든 죄들을 낱낱이 아뢰십시오. 주님께서 보혈의 피로 깨끗하게 씻어 주실 것입니다. 남의 더러운 발을 닦아준다는 것은 예수님 이름으로 ‘섬김’입니다. 예수님에게 12명의 섬길 사람이 있으셨듯이 우리에게도 분명히 섬길 사람을 주셨습니다. 발을 닦아준다는 마음으로 섬겨주십시오. 그렇다면 생명의 흐름이 구석구석 흘러 들어가며 은혜가 충만한 복 있는 교회(17절)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은 이기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이겨야’ 됩니다. 이기지 못하면 부끄러운 구원이 될 것이고, 책망받는 교회가 될 것이고, 상급도 없는 교회가 될 것이요,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아니라 죽이는 마귀의 놀이터로 변한 교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1. 생각을 비집고 들어오는 마귀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2절 말씀을 읽어봅시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29절 말씀을 읽어봅시다.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2절은 가룟 유다의 마음에 마귀가 ‘생각’을 집어넣은 것이고, 29절은 예수님에게 물어보지 않고 자기들끼리 ‘생각’한 것입니다.
생각이 체계를 이루면 정치는 사상이 되는 것이고, 종교는 교리가 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상, 공산주의 사상. 기독교 교리, 불교 교리.
일제 강점기 35년 동안 일본이 죽인 우리나라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삼일운동 때 약 7천 명, 그리고 강제동원과 위안부, 탄광 사고, 고문, 학살 등을 포함하면 수만 명 정도가 된답니다. 어마어마하지요? 그럼 6·25사변 때 죽은 한국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최고 300만 명 정도 된답니다. 남의 나라가 와서 죽인 숫자보다 100배나 더 많습니다. 일본이 중국 사람을 죽인 숫자가 2천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답니다. 그럼 중국 공산당이 죽인 자기 나라 사람이 몇 명일까요? 6천만 명에서 8천만 명까지 보고 있습니다. 사상이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로마제국에 순교한 순교자를 수십만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국교가 된 중세시대 때 교회가 죽인 숫자가 수천만 명이고요, 흑사병까지 합하면 3억 명 정도가 됩니다. 교리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교회 안에 사상과 교리가 들어오면 잘되는 것 같지만 그 결국은 예수님까지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것을 자꾸 훈련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일단 생각하는 것을 멈추십시오.
마태복음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로마와 전쟁을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예수님 팔아먹었습니다. 예수님이 전쟁할지 안 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제자들은 예수님이 가룟 유다에게 명절에 쓸 물건을 사라고 하셨는지, 아니면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라고 하셨는지 어떻게 알았을까요? 봤습니까? 들었습니까? 우리는 보아도 다 본 것이 아닙니다. 들어도 다 들은 것이 아닙니다. 어느 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반만 알아들으면 대단한 것이고 대부분 25%정도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본 것도 마찬가지죠. 얼굴을 보십시오. 앞은 구멍이 일곱 개고 옆은 한 개고 뒤는 구멍이 없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 얘기죠? 그러니 내가 본 것만, 들은 것만 말하고 그것도 맞는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이 틀릴 수 있다고 전제하고 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가 틈을 타고 들어와 모두 다 시험 거리를 주게 될 것입니다.
2. 마귀와 이기는 길 – 보혈로 처리하십시오.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의 사람입니다. 예수 생명이라는 것은 피가 예수님의 피라는 것입니다. 내 피로 싸우면 필패(必敗)이나 예수님의 피로 싸우면 필승(必勝)입니다.
2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가룟 유다가 마음속에서 한 번 정했으니 바꾸지 않을 것이 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래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빵 한 조각 소스에 적시어 주시고, 마지막에는 키스까지 해 줍니다. 어떻게 하든지 가룟 유다를 살려 주시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자살해 죽을지언정 자기 생각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것이 미련한 인간인 것입니다. 절벽에서 떨어질지언정 내 고집은 못 꺾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에 예수님의 보혈을 적시십시오. 그래서 예수 생명으로 예수님의 생각으로, 예수님의 감정으로, 예수님의 의지로 나의 한계를 넘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항상 예수님과 교통하십시오.
8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으리라.
상관이란 메로스로 ‘분깃’을 뜻합니다. 예수님과 교통하지 아니하면 축복은 국물도 없다는 뜻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과 교통의 끊어져 멸망의 사람이 되었지만, 다른 제자들은 다들 회개하고 성령 받아 초대교회를 세운 교회의 건축자들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예수 예수, 아멘 아멘. 항상 주 예수님과 교통해서 예수 생명으로 산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기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0: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모든 생각을 예수님의 보혈로 사로잡아 마귀를 이기고, 예수님과 교통함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건축과 부흥이 아름답게 일어나는 동문교회가 되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