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주일) - 성령강림 후 제4주 -
이쉬에서 나와서 이솨라
( 창세기 3:18~23 )
Ⅰ. 서론
* 히브리어로 남자는 ‘이쉬’고, 여자는 ‘이솨’다. ‘남자’에게서 나와서 ‘여자’라고 했다.
히브리어로 ‘이쉬’는 남자고, ‘이솨’는 여자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본래 하나였음을 뜻하는 말이 [이쉬와 이솨]입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1:27)로 만드셨습니다. 이 말씀만 보면 남자와 여자는 ‘별개의 존재’처럼 보입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존 그레이)라는 책이 있는데, 남자와 여자는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처럼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남녀는 마치 다른 종족인 것처럼, 생각하는 양식이나 행동양식이 다릅니다. 전혀 다른 존재로 보입니다.
* 존 그레이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남녀의 다름을 분석했다.
Ⅱ. 본론
* 남녀는 전혀 다른 존재인가? 진정 다른 행성에서 온 다른 존재가 만나서 사는가?
그런데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본래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아담을 지으신 하나님은 혼자인 아담이 안쓰러워 보여 아담을 잠들게 하고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21)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재료는 다릅니다. 아담은 주재료가 ‘흙’이었고, 하와는 ‘갈비뼈’입니다. 다른 재료로 만드셔서 그런지 같은 인간이지만, 남자와 여자는 다른 행성 사람처럼 다릅니다.
* 성경은 분명하게 선언한다. 남녀는 다른 존재가 아니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나온 존재이다.
첫째, 사람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18).
* 인간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공간을 의미했다. ‘인류사회’나 ‘人世’를 뜻한다.
‘人間’이란 말은 ‘그 세상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서”(18) 함께 도우며 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남자와 여자입니다. 이렇게 창조된 남녀는 장성하면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2:24) 이루어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一心同體라고 합니다. 함께 살려면 서로 맞춰야 합니다. 자기주장이 강하면 하나 되기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접착제입니다.
*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아 남자에게 여자를 만들어 주셨다. 사람은 같이 사는 존재!
둘째, 남과 여는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23a).
* 하나님은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 하나님은 정말 대단한 예술가이시다.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대수술을 하셨습니다. 갈빗대 하나를 뽑아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아담에게로”(22) 이끄셨습니다. 수술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아담은 곧바로 회복되어 하나님이 이끌고 온 여자를 보고 놀라워합니다. 그리고 탄성을 지릅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23a) ‘에쩸(뼈)’과 ‘바사르(살)’는 단순한 신체 부위를 넘어, “나의 가장 깊은 본질(뼈)부터, 눈에 보이는 외형(살)까지 모두 너와 하나”라는 완전한 일체감을 나타냅니다. ‘너’는 또 다른 ‘나’라는 말입니다.
* 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 עֶצֶם מֵעֲצָמַי וּבָשָׂר מִבְּשָׂרִי)에쩸 메에짜마이, 바사르 미베사리
셋째, 남자에게서 나와서 여자입니다(23b).
* 남자와 여자는 한 존재다. 이쉬에서 이솨가 나왔다. 서로 연결된 하나의 존재이다.
우리말 ‘남자 여자’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어는 남자와 여자가 ‘밀접한 관계’라고 말합니다. 아담은 여자를 보고,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23b)고 외칩니다. ‘이쉬에서 나와서 이솨’라는 것입니다. ‘서로가 함께 존재할 때, 비로소 온전해지는 상호보완적이고 평등한 관계’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동등한 인격체’입니다. 이는 부부만 아니라 모두를 향해,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라”(빌 2:4)는 것입니다. 그는 나와 같은 존재입니다.
* 부부가 하나인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모두의 근원은 오직 하나다.
Ⅲ. 결론
* 이쉬는 야훼라는 글자 중 요드가, 이솨에는 헤가 들어 있다. 하나님 관계가 중요~
유대교와 기독교는 두 단어의 스펠링을 합쳐 아주 흥미로운 영적 해석을 내리곤 합니다. 이쉬(אִישׁ)에는 하나님의 이름인 ‘야훼(יהוה)’를 뜻하는 글자 중 ‘요드(י)’가 들어있고, 이솨(אִשָּׁה)에는 하나님의 이름 중 ‘헤(ה)’가 들어있습니다. 만약 남자(이쉬)와 여자(이솨)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뜻하는 ‘요드와 헤’를 빼버리면, 두 단어 모두 ‘에쉬(אש=불)’만 남는데, 이는 ‘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없는 부부관계는 ‘불’만 남고, 하나님 없는 인간관계도 ‘불’만 남아 화목하지 못하고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후 5:18)고 한 것입니다. 주님 안에 화목하게 됩니다.
* 이쉬에서 요드가 빠지고, 이솨에서 헤가 빠지면 에쉬(불)만 남는다. 그러면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