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문 열기
이재순 (지은이), 노우혁 (그림) 답게 2023-01-30
1년 월간한국시 동시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 온 이재순 시인의 일곱 번째 동시집이다. 자연의 조각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삶의 풍경들과 함께 세밀하게 관찰하여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재미있는 세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생명의 존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재순 시인의 마음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안정적인 필력이 따뜻하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준다. 특유의 재미있게 구사한 의성어, 의태어들은 생동감 있게 장면에 빠져들 수 있는 묘미다.
53편의 작품들을 어린 독자들이 주제별로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4부로 나누어 실었다. 1부 헌 니 줄게 새 이 다오 / 2부 아빠 등 밀기 / 3부 꾀 많은 배추벌레 / 4부 수영장에 사는 쥐로 내용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에게 재미와 공감을, 어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살려주고 꿈꾸게 하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동시집이다.
(이재순)
1991년 월간한국시 동시부문 신인상, 2017년 한국동시조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영남아동문학상, 한국아동 문학창작상, 한국문협작가상, 김성도아동문학상, 박화목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별이 뜨는 교실』 『큰 일 날 뻔했다』 『집으로 가는 길』 『나비 도서관』 『발을 잃어버린 신』이 있고, 동시조집 『귀가 밝은 지팡이』(2019 올해의 좋은 동시집 선정)가 있습니다.
* 발췌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