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환상성으로 피어나는 ‘일상의 메르헨’
김수영 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시, 동시 모두 고르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찬호 시인이 새로운 동시집 『고양이 사진관』으로 찾아왔다.
송찬호의 동시 세계는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꽃 사이에서 동물을 찾아내는 마술이 일어나고
(「호박꽃과 마술 돼지」 「해바라기」), ‘나’는 “사슴벌레와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큰 실수」).
“부엉이 마법사”는 “아픈 사과나무”를 살리려고 사과나무에서 자두가 열리게 한다(「마법사 부엉이」).
“수수께끼로 가득한 송찬호 동시는 우리의 일상을 숨어 있는 메르헨으로 만든다.”(송선미) 일상과 겹쳐져 있는
환상의 이야기는 우리가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것들로 눈길을 돌리게 하고 사라져 가는 동심을 불러온다.
<작가 소개>
* 저자 : 송찬호
1987년 『우리 시대의 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동시집 『저녁별』 『초록 토끼를 만났다』 『여우와 포도』
『신발 원정대』, 시집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10년 동안의 빈 의자』 『붉은 눈, 동백』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분홍 나막신』 등을 냈습니다. 김수영 문학상, 동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시문학상, 창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 그림 : 반달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도 붓을 놓지 않고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의 결을 잘 살리면서 이야기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고양이 사진관』에
첫 그림을 싣게 되어 기쁩니다.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