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재미주의자의 지상낙원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시집이 있다면 어떨까? 「아기 손」 「발」 등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독자들에게 친숙한 권오삼 시인이 이번에는 순도 높은 재미를 추구하는 동시집을 내놓았다.
동시가 어려울까 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시인의 말처럼, 권오삼 시인의 『지퍼와 꼬마 기관차』에는
‘쉽고 재미있는 동시’들이 가득하다. 말장난이 “통, 통, 통, 통” 가볍게 뛰어다니고(「통도 여러 가지」),
시계에서 “또오옥따악” “똑딱똑딱” 실감 나는 소리가 들린다(「시간」). 단순히 소리 내어 읽기만 해도
즐거운 덕분에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부담 없이 동시집을 읽을 수 있다.
권오삼 시인의 동시는 쉽기도 하지만, 신기하고 즐겁기도 하다. 시인은 일상적이고 익숙한 곳에 있던 것들을
새롭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노란 바나나 송이들”을 “야구 글러브”로 변신시키고(「바나나 송이들」), 달력에
꼭꼭 숨겨져 있던 암호를 발견한다(「달력」). ‘곤충 학교 학생들’은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곤충의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을 우스운 상황과 엮어 표현한 덕분에
과학적인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권오삼 시인은 동시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동시집을 만들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 그렇게 권오삼 시인은 평소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이라도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며 뛰어놀
수 있는 재미주의자의 지상낙원 『지퍼와 꼬마 기관차』를 만들어 냈다.
<작가 소개>
* 저자 : 권오삼
194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과 1976년 『소년중앙』 문학상을 받으며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2002년에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2011년 동시집 『똥 찾아가세요』로 권정생창작기금을 받았다. 그동안 선보인 동시집으로 『진짜랑 깨』 『물도 꿈을 꾼다』 『고양이가 내 뱃속에서』 『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라면 맛있게 먹는 법』 『나무들도 놀이를 한다』 『개도 잔소리한다』 등이
있다.
* 그림 : 이한재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꼭두일러스트에서 그림책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익살스러운 그림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하는 방법을 항상 고민 중입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 『인사를 나눠 드립니다』로 작가 데뷔를 했습니다.
동시집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 그림책 『날아』, 동화책 『33번째 달의 마법』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