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안 살면
다 빈집인가.
도란도란
뜰에는 무화과가 익고
아기사과도
볼이 붉었다.
야옹야옹
들고양이 부부가
아기들 데리고
이사를 왔다.
사람 떠나면
다 빈집인가.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 동시』, 권영상 외 시/ 이지연 그림, 열림원어린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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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 살면
다 빈집인가.
도란도란
뜰에는 무화과가 익고
아기사과도
볼이 붉었다.
야옹야옹
들고양이 부부가
아기들 데리고
이사를 왔다.
사람 떠나면
다 빈집인가.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 동시』, 권영상 외 시/ 이지연 그림, 열림원어린이,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