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남겨두고 갔다
몹시 추운 날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를 탔다
자리에 앉으니
따스하다
누군가
다음에 앉을 사람을 위해
따뜻한 온기를
남겨두고 갔다
겨울 사랑은
한 줌 온기다.
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동시선집 『인증샷 시대』, 소야,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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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을 남겨두고 갔다
몹시 추운 날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를 탔다
자리에 앉으니
따스하다
누군가
다음에 앉을 사람을 위해
따뜻한 온기를
남겨두고 갔다
겨울 사랑은
한 줌 온기다.
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동시선집 『인증샷 시대』, 소야,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