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인사
권영상
창밖에
펑펑 눈 내린다.
이제야 작별 인사도 못 하고 헤어진
매미가 생각난다.
귀뚜라미들과의 작별도 그랬다.
떠나고 난 오랜 뒤에야
아, 갔구나! 한다.
그동안 무얼 하느라
잘 가렴! 그런 말도 못했을까.
창밖에 펑펑
눈 내리는 날.
(아동문학평론 22년 겨울호 <이 계절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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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
권영상
창밖에
펑펑 눈 내린다.
이제야 작별 인사도 못 하고 헤어진
매미가 생각난다.
귀뚜라미들과의 작별도 그랬다.
떠나고 난 오랜 뒤에야
아, 갔구나! 한다.
그동안 무얼 하느라
잘 가렴! 그런 말도 못했을까.
창밖에 펑펑
눈 내리는 날.
(아동문학평론 22년 겨울호 <이 계절을 여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