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김선경
아직도 깨어나지 않았다
지하도 찬 바닥
종이상자 안
신문지를
두르르 말고
번데기처럼
옹송그려 누워있는
저 아저씨들
언제쯤이면
긴 잠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훨훨 날 수 있을까?
(2013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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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김선경
아직도 깨어나지 않았다
지하도 찬 바닥
종이상자 안
신문지를
두르르 말고
번데기처럼
옹송그려 누워있는
저 아저씨들
언제쯤이면
긴 잠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훨훨 날 수 있을까?
(2013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