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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보름달 사람 (조영수)

작성자고윤자|작성시간22.12.30|조회수105 목록 댓글 2

보름달 사람

       

                   조영수

 

지하철 안

사람들로 빼곡한데

 

한 사람이 휠체어를 타고

문 앞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

초승달만 한 틈을 만들자

보름달처럼 자란다

 

둥글고 환한 자리

휠체어를 탄 사람이 들어선다

보름달 속의 한 사람이다.

 

 

 

그래그래서 조영수 동시집 (청색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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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정희 | 작성시간 23.01.05 든든한 동시지요.
    지하철 안은 짜증보단
    배려하는 마음으로 따뜻했겠어요.
  • 작성자이시향 | 작성시간 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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