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씨
권영상
해님이
평상 밑에 떨어진 수박씨를 보았다.
그걸 끄집어내려고
잔뜩 허리를 굽히고 기어들어 가더니
오늘,
파란 수박 순을 데리고 나온다.
꼬드기느라 그랬겠지.
노오란 꽃 단추 달린 새 옷을
입혔다.
『올해의 좋은 동시 2022』 22. 12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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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
권영상
해님이
평상 밑에 떨어진 수박씨를 보았다.
그걸 끄집어내려고
잔뜩 허리를 굽히고 기어들어 가더니
오늘,
파란 수박 순을 데리고 나온다.
꼬드기느라 그랬겠지.
노오란 꽃 단추 달린 새 옷을
입혔다.
『올해의 좋은 동시 2022』 22. 12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