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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그럄 되얐다 / 안오일

작성자이옥근|작성시간23.03.17|조회수77 목록 댓글 0

 

 

임종 앞둔

할머니

손을 꽉 잡아드린다

 

할머니 겨우 입을 떼

 

오늘 화분에는 물 줬냐?

 

 

강아지 밥은 주고?

 

 

너도 밥 묵어야제

 

 

그럄 되얐다......

 

 

『뽈깡』 (브로콜리숲, 20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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