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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강 (유미희)

작성자고영미|작성시간23.03.28|조회수98 목록 댓글 0

강       

 

              유미희


언 
강이
녹는다

이쪽 산에 사는 
고라니가


저쪽 산에 사는 
멧토끼가

겨우내
건너던 얼음 다리

봄볕이 
철거작업 중이다

천천히 
지름길이 사라진다.

 

 

 

《어린이와 문학》ㅡ2023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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