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셋방
ㅡ이상교
좁다란 골목을
엄마와 함께 지나는데,
<달셋방 있습니다.>
"엄마, 달셋방이 뭐야?"
"달마다 셋돈을 내고 사는 방을
말한단다."
얼핏 달님이 세 얻어
사는 작은 방 하나가
떠올랐다.
작은 방을 채우고도 남아
들창 밖으로 얼굴을 내놓은
커다랗고 둥그런 달님이
그려졌다.
동시집 [좀이 쑤신다] 2011, 해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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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셋방
ㅡ이상교
좁다란 골목을
엄마와 함께 지나는데,
<달셋방 있습니다.>
"엄마, 달셋방이 뭐야?"
"달마다 셋돈을 내고 사는 방을
말한단다."
얼핏 달님이 세 얻어
사는 작은 방 하나가
떠올랐다.
작은 방을 채우고도 남아
들창 밖으로 얼굴을 내놓은
커다랗고 둥그런 달님이
그려졌다.
동시집 [좀이 쑤신다] 2011, 해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