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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모기 물린 자리 (우미옥)

작성자유화란|작성시간23.06.19|조회수80 목록 댓글 0

 

 

모기 물린 자리

 

우미옥

 

우린 순식간에 만나고 이별했는데

서로 얼굴도 못 보고 헤어졌는데

참 오래도 기억한다

온몸으로 미친 듯이 기억한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만났던 그 기억

점점 더 붉어진다

점점 더 가려워진다

 

 

《오디오 동시마중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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